행복하게 해줄게

행복하게 해줄게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5월

서평단 모집 게시물 상단에 적혀있는 한 문장.

'불운한 삶을 보듬고, 이제는 행복해져야 할 시간'

또, 본문에 적혀있던

'행복'의 소중함과 '행복'의 가치.

딱 두 문단이었다. 서평단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그에 덧붙였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그 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따뜻한 시선에,

읽는 것만으로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신청한다고.

그렇게 펼쳐본 책은

생각보다 내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이미 반 이상이 지나갔다.

휴지 한 움큼과 함께.

가치와 행복, 그리고 시선.

그 길에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을 좀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꽤 오랜 시간 동안 마음 한켠이 아렸다.

누구에게나 공평했으면 하는 그 행복은

정말 얄궂게도 할당량이 있는 듯하다.

더 안타깝게도

어떻게 아는지,

지키고 싶으면 싶을수록

내 손을 떠나는 것 같기도..

이입해서

안타깝고 슬프고 분노하며

소설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막 응원하고 싶었다.

그리고,

서평단을 신청한 그 계기, 그 결심을

다시 한 번 새겼다.

가치 있는 삶, 그 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만으로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눈물은 하트 모양

눈물은 하트 모양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5월

보통 남자 '상식'과 조금 특별한 여자 '소주'의 사랑 이야기.

궁금증을 자아내는 짧은 설명처럼 길지 않았던 소설은

어쩌면 풋풋함을, 어쩌면 특별함을, 어쩌면 이상함을,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은 첫사랑이라는 설렘을 얘기하고 있다.

아니, 우선은 기억. 잊히지 않는 기억.

상식과 소주는 너무 솔직하다. 꾸밈이 없다.

작가의 실제 연애담 에피소드가 들어있다는 책 소개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여주인공은 작가 같았고,

남주인공은 작가의 남편 이야기 같았다.

(그렇게 상상하며 읽었다는 표현이 맞겠지.)

이렇게 마음을 다 드러내고 하나하나 알아간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가

평생을 함께 한다고 약속한다면 그 끝은 어떻게 될까.

소설의 마무리대로

여전히 그리워하는 기억이라도, 후회는 없을까.

레몬

레몬 -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소설 내용 일부만 알 수 있는 가제본이었지만

사건 속 인물들의 상황, 배경, 심리 상태 파악이 어렵지는 않았다.

디테일한 문장에 빠져 들어갈 찰나 끝나버린게 아쉬울 뿐

각 인물을 하나의 챕터로 생각하며 읽었는데,

시간의 흐름과 사건으로 인해 (어떠한 모습으로든) 변화한 인물은

담담함 속에도 독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각 장마다 다른 화자의 이야기지만

갈수록 사건의 조각이 드러나고 있다.

그 조각을 맞추려면 완본을 읽어야겠지.

한 권으로 정리하는 비즈니스 핵심 스킬

한 권으로 정리하는 비즈니스 핵심 스킬
김인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2월

제목부터 확- 끌리는

"비즈니스 핵심 스킬"

리더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회의 운영

4가지 핵심 스킬을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는

이 책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뿐 아니라

조직생활을 하고 있는 나 같은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실무서이다.

어떤 방식과 과정을 통해

일 처리를 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지.

나의 회사 생활 전반을 돌아보게 되었던 책.

서평을 위해 읽었었지만

두고두고 다시 한 번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야 할 책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노무 세무 컨설팅] 어려워도 아! 하는 신비한 세계

한 권으로 끝내는 노무 세무 컨설팅 -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CEO를 위한
정원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2월

미지의 영역이 있다면 바로 여기일까.

분야는 전혀 다르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카테고리.

[노무, 세무]

알면 좋지만 명칭만 들어도 지끈거리는 이 영역을

쉽고도 자세하게 접할 수 있게 출간된 책이 있다.

카테고리도 자세하게 나누어져 있어

원하는 항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읽을 수 있어

부담은 덜했다.

책을 받자마자 훑어봤던 목차 중

평소 궁금해하던 몇 가지를 먼저 읽은 후 둘러본 책은

까막눈인 나도 편히 느낄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물론 어렵고 이해 안 되는 말이 많지만

그 어떤 검색, 경청보다도

눈으로 담기 편하고 이해 역시 쉬었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노무"

근로기준법부터 근로계약에 관련된 내용이 자세해

앞으로의 근로계약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