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편집장을 빌려드립니다 - 편집장 출신 작가가 대공개하는 인생 2막을 위한 책쓰기 노하우
조기준 지음 / 활자공방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집장 출신이어도 별다른 인사이트는 없는 것 같은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 함께 걷는 교육
교육의봄 외 17인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년 앨빈 토플러는 한국에서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과 필요하지도 않을지식을 위해 매일 10시간씩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앨빈 토플러에게 쓴소리를 하게 만든 한국의 학벌중심의 사회는 시간이 갈수록 더 굳어져 가는 형세다. 아이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가 아니라 이미 초등학교, 더 나아가 유치원 이전부터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 왜 이럴 수 밖에 없는가? 그것은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좋은 직장을 얻고 그래야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부모들의 믿음 때문이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보여준 장면들은 단순히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실이었다.


이런 현실에서 학벌이 좋은 직장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내는 책이 있다. <사단법인교육의봄>에서 낸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는 책이다. 책에서는 현재 기업에서 채용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어떤 수준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IT기업, 외국계 기업, 공기업, 은행업, 대기업 등 5개 기업군의 채용 상황을 조사하고 확인한 결과를 보여준다. 교육의 봄에서 진행한 11회의 포럼의 내용을 옮기고 그에 따른 심층토론까지 담아서 단순히 통계치를 보여주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산업의 대세인 IT 기업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과 더불어 스펙보다는 역량을 중시하고, 따라서 역량을 제일 잘 판단할 수 있는 현업 부서 중심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 앞으로 IT기업이 전체 산업의 40%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IT기업의 채용은 일반적인 기업 채용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계 기업의 채용은 학벌은 단순히 참고만 하고 IT 기업처럼 역량을 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 성적이 그나마 중요한 지표지만 3년 정도만 지나면 그마저도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학점 역시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부분 블라인드 채용으로 전환했다. 학벌, 전공, 학점을 지원 서류에 기록하지 않고 채용 전 과정에서 이런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공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합격자들의 98%는 공정한 전형이라고 응답했고,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 이후 SKY 출신 합격률이 떨어지고 비수도권 대학 출신 합격자가 늘어났다. 이제 민간기업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확산될 예정으로 보인다. 다만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이 법률적 지원에 의한 실시가 아니라 정부정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부에 따라 유지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금융권은 채용이 줄고는 있지만 50% 이상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필기시험의 비중을 높였는데 이후 SKY 출신이 감소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IT 인력을 대거 확충하기 시작한 것도 앞서 언급한 IT 인력 채용 방식을 따르게 되면 학벌 보다는 역량 위주의 채용으로의 변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의 경우 출신학교 스펙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에 비해 1/4로 줄었지만 1단계 서류전형에서 출신학교와 전공, 학점, 졸업 시점을 보고 1단계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의 기회 자체가 없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 대기업들도 정기 대규모 채용 대신 수시 채용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는 것은 현업부서에서 지원자의 이력 포트폴리오와 경력을 토대로 필기 시험없이 면접으로 적합한 지원자를 찾겠다는 의미고 학벌을 서류전형 합격의 필수로 보는 것과는 다른 구조라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채용과정에서 역량을 중시하는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AI 채용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런 기업 채용 흐름에 따라 우리는 아이들의 학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역량은 내가 누군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토대로 지식과 기술을 쌓는 것에서 키워질 것이다. 역량은 초중고 시절에 키우고 대학에서 기술과 지식을 얹어주어야 하는데, 학벌을 중요하게 여겨 선행학습에 집중하는 현 교육방식에서는 역량을 키우기가 어렵다.


교육은 이제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학벌이 중요하고 선행학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이 이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교육 현장은 쉽게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내 아이의 부모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설득하지 못한다 해도, ‘이제 당신들이 생각하고 안정적인 직장들을 보내려면 지금과는 같은 방식의 교육은 아니다라는 정도는 이 책을 통해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교육방식이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바뀐다면 빼앗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해야 할 순간도 조금씩은 돌아올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 -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 방법론 리얼워크 시리즈
문성홍 지음 / 리얼러닝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장점은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의 이론적 배경까지 알 수 있도록 학자들과 이론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이 엄청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실제로 이야기하듯 글을 썼고, 곳곳에 사례를 설명하면서 본인이 썼던 에세이들을 넣어둔 것이 독자 입장에선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 -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 방법론 리얼워크 시리즈
문성홍 지음 / 리얼러닝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퍼실리테이션에 대해 교육도 받아보고 실제로 기관 등에서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해보기도 했지만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말은 생소했다. 영국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퍼실리테이션이라니 뭔가 이전에 경험한 퍼실리테이션과는 다른 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궁금해졌다.


기존에 내가 접했던 퍼실리테이션은 주로 실내에서 포스트잇이나 스티커, 전지 등을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은 도전적인 외부 활동 등을 경험 도구로 사용하여 팀이나 리더십 등의 주제를 배우게 하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저자는 좀 더 기반이 되는 이야기를 덧붙여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의 특징은 영국의 경험철학과 경험철학을 바탕으로 한 경험학습의 이론들이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단어와 만나 함께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경험학습은 기술과 지식만 전달하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반하여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결과보다는 한 인간의 잠재력을 계발하여 진정한 변화와 성장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험학습을 단편적으로 보면 자칫 아웃도어 활동으로만 여길 수도 있는데, 저자에 따르면 경험학습은 단순히 활동만 하는 게 아니라 의도와 목적을 가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실제적인 배움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분명히 다르다. 이 실제적인 배움은 삶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지금의 나를 이룬다는 전체론적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것까지 이어지는 것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한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장점은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의 이론적 배경까지 알 수 있도록 학자들과 이론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경험학습 자체가 영국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책의 구석 구석에서 학자들과 이론을 소개한 점이 인상 깊었다. 그렇다고 해서 책이 엄청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데 그 이유가 저자가 독자를 앞에 두고 실제로 이야기하듯 글을 썼기 때문이고, 곳곳에 사례를 설명하면서 본인이 썼던 에세이들을 넣어둔 것이 독자 입장에서 편안하고 부드럽게 다가왔기 때문인 것 같다.


1부에서 경험학습을 설명한 이후 2부에서는 실제로 경험학습 과정을 어떤 가치를 담아 어떤 원칙으로 설계하는지를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3부에서는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을 위해 어떤 도구들을 사용하는지, 어떤 유형으로 퍼실리테이션을 하는지 설명을 해주며, 4부와 5부에서는 그룹워크와 리플렉티브 퍼실리테이터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파트는 4부와 5부였는데, 4부가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퍼실리테이션과 관련해서 다른 곳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심리와 패턴의 영역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기억이 남았고, 5부의 경우에는 단순히 기관이나 기업에서 의례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을 넘어서서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리플렉션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험학습 퍼실리테이션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깊이 고민하고 다루는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도중 종종 들었는데 4부와 5부를 읽으면서 이런 지점까지 고민하는구나 싶었다.  


아쉽게도 경험학습을 해 보아야 하는데 문자로 배우려다 보니 한계가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지점이다. 그렇지만, 퍼실리테이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서라기 보다는 심화서에 가까운 이 책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퍼실리테이터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경험학습은 … 기술과 지식만 전달하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반하여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결과보다는 한 인간의 잠재력을 계발하여 진정한 변화와 성장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닝 퍼실리테이션 -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라
정강욱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강사로서 발을 내딛는 분들, 강사지만 고민이 많으신 분들, 고민없는 잘 나가는 강사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깨알같은 유머와 알찬 정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만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