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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평점 :
어느 드라마에 본것같은 시인데..하면서 이책을 잡게 되었다..
문득 아주 오래전에 시집을 사들고 낙엽이 지는 거리를 걸으며
이런저런 시를 되뇌이던 기억이난다..
시간이 지나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는 나는 낙엽이지면
아이들 감기들까 걱정을 하면서 보일러를 틀어주는 아주 평범한 주부가
되어 오로지 가정만을 위해 모든것을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 말이 가슴 저미게 느껴지며
잡은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가을이라 그런가 책속에 있는 시들이 나를 감상에 젖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