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같은 느낌표
정지우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1년 6월
평점 :
절판


중학교 때 우연히 읽게 된 책. 감히 명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명작이 별건가. 읽고 나서 '아~ 이렇게 살아야지'하는 생각과 함께 평생 나이와 상관없이 자꾸자꾸 읽게 되는 책.

속편 격인 '행복의 물음표'와 함께 아주 수준 높은 성장소설이다.

이렇게 좋은 책은 서점 앞자리에 계속 나와줘야 하는데, 아쉽다.

참, 이 책을 처음 읽던 당시 김희애와 최진실 주연의 '폭풍의 계절'이란 드라마가 유행이었는데, 그 내용이 소설 중에 나오는 혜린의 어머니 얘기와 상당부분 오버랩된다. 그 이유는 두 작품 다 다름 아닌 '전혜린'을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이리라. 전혜린.. 그녀가 우리나라의 근대 이후 여성작가에게 끼친 영향은 실로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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