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쿠키 드실래요? (외전) [BL] 쿠키 드실래요 4
베이나 / 누보로망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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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드실래요?>본편이 고등학생 시몬의 이야기다보니, 시몬과 하수가 사귀게 된 이후의 달달한 이야기가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외전으로 부족한 뒷 이야기를 채운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편에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올 것 같기도 해서 걱정했는데, 시몬과 하수의 이야기로만 채워져서 더 좋았습니다.


 외전은 인턴을 시작한 하수와 대학생이 된 시몬의 이야기입니다. 대학생이 된 시몬은 본편에서보다 더 솔직하게 애정표현을 합니다. 바쁜 인턴 생활 속에서 시몬의 직설적인 애정 표현은 하수에게 힘이 됩니다. 짧은 외전이다보니 하수가 몸살이 걸리는 것 외에 큰 사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정의 무게가 비슷해지고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변화된 모습이 주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애정결핍 때문에 불안해하고 감정 표현에 서툴던 시몬은 이제 더 이상 외로운 어린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더 어른스러워지기도 하면서도 하수에게 변함없는 애정공세를 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수도 시몬의 애정 표현에 익숙해지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시몬을 믿고 의지하게 되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외전은 어리고 미숙했던 두 사람이 한층 더 성장한 이야기라서 미소지으며 읽었습니다. 외전까지 읽어서 진정한 엔딩까지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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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BL] 쿠키 드실래요? (전3권/완결) [BL] 쿠키 드실래요 3
베이나 지음 / 누보로망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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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드실래요?>는 까칠하고 반항적이었던 시몬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애정결핍 때문에 관심에 굶주렸던 시몬은 처음으로 받은 순수한 호의에 마음을 열고 하수를 좋아하게 됩니다. 대형견 같은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도, 하수로 인해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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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BL] 쿠키 드실래요? (전3권/완결) [BL] 쿠키 드실래요 3
베이나 지음 / 누보로망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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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몬(공) : 고3, 동생과 차별대우를 받아 외로움을 느끼며, 약간의 애정결핍이 있음

은하수(수) : 22살 대학생. 시몬의 과외 선생님. 차갑게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베이킹 취미가 있으며 따뜻한 성격


 시몬은 어머니의 일방적인 명령으로 은하수에게 과외를 받게 됩니다. 어머니에 대한 반항의 표시로 하수의 과외를 거부하고 삐딱하게 굽니다. 하수는 시몬의 반항에 덤덤하게 반응하며 오히려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쿠키를 건넵니다. 시몬은 과외를 거부하다가 하수를 다치게 하지만, 하수는 개의치 않고 베이킹 해온 것들을 주고 과외를 이어나갑니다. 까칠한 시몬은 줄곧 성질을 부리지만, 무뚝뚝한 겉모습과 다르게 다정한 하수를 점점 좋아하게 됩니다. 



 보통은 수 시점으로 전개되어서 당연히 처음에 시몬이 수라고 생각했는데 전개될수록 전형적인 대형견 연하공이었습니다. 원래 공 시점 자주 보진 않는데 이 작품은 시몬이 하수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시몬 시점인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몬이 반항아 고3에서 하수의 연락 한 번에 기뻐하고 삽질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답답하지 않고 어린아이 같아서 귀엽게 봤습니다.



 <쿠키 드실래요?>는 제목 그대로 먹방 소설이기도 합니다. 하수가 쿠키, 마카롱, 초콜렛 등 다양한 베이킹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그 때문에 마음을 열어가고 하수에게 사랑을 느끼는 시몬의 마음이 더 달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배고플 때 보면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ㅎㅎ


 먹을 것 주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 때문에 디저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ㅎㅎ

 사실 디저트는 단순히 분위기 환기용이 아니라 시몬의 심리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소재이기도 합니다. 처음 받아보는 선물은, 시몬에게는 처음으로 타인에게서 받아보는 순수한 호의이자 관심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의 온기에 굶주려 있었던 시몬은 무뚝뚝한 겉모습 속의 따뜻한 하수를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더 매달리게 됩니다.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시몬에게 잘 어울리는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족들과 시몬의 갈등이 생긴 이유와 그 해소 과정이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시몬을 왜 그렇게까지 미워하는지 이유의 개연성이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시몬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줬던 중요한 갈등이 너무 쉽게 해소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후반부에 시몬의 고백과 하수의 고민, 여러 주변인물의 이야기 등 사건이 많아서 분량이 줄어든 것 같은데, 좀 더 비중있게 다뤄졌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고등학생 시몬의 시점 위주로 서술되는 작품이라 풋풋하고 솔직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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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갈애(渴愛)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이한 / W-Beast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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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애>는 지독한 애증관계였던 하일록과 여중희의 뒷 이야기입니다. 욕설이 난무해서 초반에는 피폐물로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틀만 있었던 그들의 관계에 작게나마 L의 가능성이 때문에 약한 달달물로 느껴집니다. 완벽한 화해는 아니지만 여지를 남기는 엔딩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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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갈애(渴愛)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이한 / W-Beast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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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일록 : 상록원의 문화교육부 정치교육담당지도원. 소유욕과 질투심이 강하고, 정서적으로 심각한 결핍이 있음. 여중희에게 집착함.
▶ 여중희 : 상록원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바깥 세상의 자유를 갈망함. 하일록을 필요악으로 느끼지만 경멸함

 

 

 <갈애>는 <밀애>의 후속 이야기로, 하일록 살인미수 혐의로 규율 단속반에 보내진 여중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 곳에서도 정치범에 대한 혐오가 팽배하고 이 때문에 죄수들은 여중희에게 희롱과 폭력을 행사합니다.
  여중희가 그러한 굴욕을 참는 이유는 단 하나, 바깥 세상에서의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얻게된  바깥 세상에 대한 사진으로 자유에 대한 갈망은 깊어지고, 중희는 상록원에서 탈출해서 단 1초일지라도 완벽한 자유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하일록은 중희에게서 이따금씩 보이는 의지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중희는 모호했던 탈옥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결국 탈옥에 성공하고 진짜 바깥 세상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은 키워드만 보면 마이너한 요소가 많습니다. 중희를 진짜 자신의 '마누라' 취급하는 하일록, 만나기만 하면 욕을 일삼는 여중희.
  하지만 단순히 줄거리 소개만 보면 피폐물 같지만 거부감을 뛰어넘는 몰입감이 있습니다.

하일록은 여중희를 은혜도 모르는 뻔뻔하고 이기적인 놈이라고 생각하지만, 은기조 못지 않은 순정을 보여줍니다. 비엘계의 김첨지로 손에 꼽을만한 캐릭터입니다.

여중희는 하일록의 거친 말과 행동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주지 않는 것 같지만, 마지막 무렵에 마음이 열릴 여지가 보여주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끝까지 두 사람의 완전한 화해가 나오지는 않지만 배틀만 있었던 그들에게 작게나마 L의 여지가 보여서 오히려 애틋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라면 절대 달달하다고 말할 수 없는 장면들이 이 작품에서는 달달하게 느껴지는게 <갈애>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갈애>는 서로 다른 것을 갈망하는 두 사람의 끊임없는 투쟁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갈애(渴愛)'라는 제목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중희의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는 하일록, 죄수의 아들로 태어나 '진짜 세상'을 보고 싶었던 여중희를 두 글자로 압축시킨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싸움닭 하일록도 여중희도 모두 안타깝고 아픈 손가락이 되어서, 이 투쟁의 진정한 승자가 누구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거짓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진실은 무엇이고 정의는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라...

<밀애>와 공통된 주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고 어떤 작품이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애초에서 속편을 염두해두고 작가님이 <밀애> 쓰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갈애> 안 나왔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네요.
  밀애에서도 주인공 뿐만 아니라 여중희와 하일록 캐릭터도 개성이 넘쳤는데, <갈애>에서도 그 캐릭터 그대로 잘 유지됩니다. 밀애에서의 특유의 분위기가 갈애에서도 잘 살아있으면서도 미처 보여주지 못한 여중희와 하일록의 관계성과 심리가 잘 부각되어있습니다.

 

  밀애 외전을 보기 위해서도 갈애 읽는 것을 추천하지만, 사실 <갈애> 만의 매력이 넘쳐서 <갈애>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렇지만 <갈애>는 <밀애>를 읽어야 글 분위기, 줄거리가 이어져서... 결국은 두 시리즈 다 보시길 추천합니다.

 


+ <밀애>도 그렇지만 <갈애> 진짜 표지 싱크로율 좋습니다. 외모 묘사 뿐만 아니라 표정까지도 디테일해서 살아있는 하일록과 여중희 같았습니다.
감람님 표지가 워낙 좋아서 작품 내용이 일러보다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스러웠을텐데, <갈애>는 오히려 시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캐릭터 특징이 잘 살아있는 일러여서 책장 목록에 있는 표지만 봐도 흐뭇합니다 ㅎㅎ

내게 복수의 칼을 빼 들었던 너를,
이 세상의 인간이란 것들이 전부 사멸해도,
너만은,
내가 살려낼 거라고 맹세했었다. 그러니까 제발 눈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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