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너와 나의 온도

[전자책] 37, 너와 나의 온도 1 ㅣ 37, 너와 나의 온도 1
도영 지음 / 동아 / 2018년 3월

  여주 지윤은 라디오 프로그램 <이 밤의 끝>을 맡고 있는 PD입니다.

일에 있어서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지만, 내면으로는 상처도 많고 타인과 거리를 두는 타입입니다. 그런 지윤에게는 오랜 시절 친구인 우진이 지윤을 짝사랑하며 곁에 있습니다. 

 지윤의 라디오 프로그램 DJ가 바뀌면서 지윤은 유명 아이돌 그룹의 보컬 건우를 섭외하기 위해 만납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고, 지윤과 우진 사이의 일들이 밝혀집니다.

 삼각 관계 로맨스는 두 남자 주인공의 역할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두 남주 다 매력있게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누가 남주가 될지 궁금해하면서 읽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다만 매력있는 남자 주인공에 비해서 여주의 매력이 좀 더 드러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고, 삼각 관계 로맨스가 잘 전개되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100자평] 훔쳐보다

[전자책] 훔쳐보다
이채현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3월

의외의 전개가 이어지고 인물 캐릭터들도 독특합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설정 자체가 신선했습니다.

[100자평] 별들

별들 ㅣ 새움 세계문학
알퐁스 도데 지음, 김명섭 옮김 / 새움 / 2018년 3월

알퐁스 도데의 별 작품을 단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연작소설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놀랍네요. 이 책을 통해 작품을 새로 읽으면서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자평] [GL] 청솔

[전자책] [GL] 청솔
쿄쿄캬각 / 하랑 / 2018년 3월

여성 독립군에 대한 소재가 신선했고, 단권이지만 감정선도 잘 보였던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라서 좋았습니다.

청솔

[전자책] [GL] 청솔
쿄쿄캬각 / 하랑 / 2018년 3월

  쿄쿄캬각 작가님의 다른 작품 재미있게 봐서 신간으로는 어떤 작품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전 작품과는 달리 단권에, 현대물이 아닌 시대물이라서 더 신선함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요 배경은 '청솔'이라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여성 군관학교입니다.

청솔에서는 비밀리에 암살자와 독립군을 양성합니다.

 청솔의 교관인 민설지는 암살자로 이름이 높아 청솔 아이들의 우상입니다.

하지만 류옥은 그런 민설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실습을 나가다가 위험에 처합니다.

민설지는 위험에 처한 류옥을 두고 가지 않고 함께 도망가면서 류옥은 설지에 대한 오해를 풉니다.

 단권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군으로 활약한 여성들의 모습을 그리고

그 사이에 감정선이 잘 그려져서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좋은 소재를 발굴하고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이야기 전개되어서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