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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Dear. George; 디어 조지 (총4권/완결)
우주토깽 / W-Beast / 2019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우주토깽 작가님의 작품 재미있게 봐서 작가님의 작품들 출간 기다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Dear. George; 디어 조지> 유명한 작품이어서 출간 소식 듣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현대물을 먼저 접했는데, 이번 작품은 독특하게도
일반적인 현대물이 아니라 회귀물 요소가 있는 작품입니다.
조지현은 어머니의 학대와 이를 지켜만보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정신적으로 결핍된 아이입니다. 누구와의 관계 맺기도 꺼리는 지현에게 어느 날부터 같은 학교 석원이 다가옵니다.
석원이 다가오는 모습이 굉장히 석원이스럽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지현이에게도 석원은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집착과 방해로 인해 지현은 석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석원은 지현이 자신을 떠난 것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오랜 시간이 흐릅니다.
성인이 되어 재회한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오해가 쌓이게 되고 지현은 석원을 떠났던 과거를 후회하고 석원의 삶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유성우가 떨어지는 날 지현은 정말 과거로 돌아갑니다.
일반적인 회귀물의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작품의 설정답게 마냥 밝은 분위기의 작품은 아닙니다. 지현의 괴로움이 절절하게 느껴지면서 약간은 피폐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회귀물에서의 반복되는 요소가 지루함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감을 주는 점도 독특합니다. 과거를 바꾸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대사와 상황들이 지현에게 절망을 주고 그 감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과 감정선이 잘 전달되었기 때문에 과거를 바꾸고 서로에게 진정한 위안과 사랑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이후 모습들이 오히려 더 강렬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인내하고 모든 것을 던지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서 석원과 지현 모두 애정하는 캐릭터가 된 것 같네요.
작가님의 다른 출간작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이어서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차기작 출간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