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작가님의 작품들 술술물이라서 그런지 이번 작품도 잘 읽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친 고양이를 주워온 승주가 직장상사로 고양이였던 이도와 다시 만나는 내용입니다. 공이 멋지면서도 은근히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ㅎㅎ
고양이 설정 때문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승주와 이도 상황이 반대라서 할리킹 요소가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호야 작가님 작품 좋아하시면 이 작품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린혜 작가님의 <백사의 꽃> 연재 때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여주 연희가 백련도에 와서 겪는 일들이 그려져 있는데, 섬이라는 공간적 배경이라서 그런지 폐쇄적이면서도 피폐한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남주와 함께 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과정이 피폐하게 묘사되어서 그런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라서 가볍게 읽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박해담 작가님의 다른 시리즈물 작품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작품 <마법사를 꿀꺽한 아가씨>도 구입했습니다. 이라알테와 피아첼이 주인공인데 이번 작품 역시도 재미있네요 ㅎㅎ 분량이 있는 편이라서 그런지 여주와 남주의 특징이나 스토리 라인이 더 잘 드러나는 편입니다. 씬 분량도 적당해서 이번 작품도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준필 작가님의 <에로 애로> 소프트 SM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주가 소설 때문에 남주를 도우미로 고용하는데 일반적인 여주와 남주 포지션이 아닌 점부터 신선했습니다.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여주와 남주 캐릭터 설정이 좋고, 유쾌한 부분이 있어서 단권으로 읽기에 좋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SM물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설정이 좋은 오컬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마공과 사제수 조합도 좋구요 ㅎㅎ
떡밥 회수도 후반부에 가서 잘 되는 편이라서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특별 외전도 출간된 것 같은데 얼른 알라딘에서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