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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사랑에 빠진 로렌스 & 사랑에 빠진 데미안 (전2권)
뾰족가시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2월
평점 :
뾰족가시 작가님은 현대물 작품을 먼저 봐서
이번 작품은 서양풍 장르의 작품이라길래 어떤 느낌이 날지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작품들은 연작시리즈인데, 전에 읽은 현대물과는 다른 느낌이 나고
서양풍이라는 장르를 잘 살린 작품이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선 먼저 읽은 <사랑에 빠진 로렌스>는 로렌스와 클리프의 이야기입니다.
클리프는 자신의 동갑내기 사촌인 에밀리가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에밀리를 아끼는 클리프는 짝사랑하는 에밀리를 안타깝게 여기며 질투심을 자극해달라는 에밀리의 부탁을 수락하여서 함께 극장으로 갑니다.
극장에서 로렌스를 본 클리프는 순수한 에밀리의 마음을 가져간 로렌스를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리프가 바람둥이라는 것을 알게 된 클리프는 에밀리와 로렌스를 설득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사랑에 빠진 데미안>은 요하네스와 데미안의 이야기입니다.
데미안은 본가로 돌아오지 않으면 투자금을 몽땅 빼겠다는 어머니의 협박에 못이겨 귀국합니다.
그런데 귀국하던 날 어떤 사람이 마차에 부딪치고 맙니다. 데미안은 우선 쓰러진 사내 요하네스를 저택으로 데려가고 치료해줍니다.
데미안은 어린 시절부터 애늙은이 소리를 들으며 사랑에 대해 시니컬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요하네스는 데미안과는 반대로 예술가 성향을 띄며 감성적인 성격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잘 그려져 있었습니다.
두 시리즈가 같은 등장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작 시리즈로 가끔씩 주인공 외의 인물로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반갑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고, 인물 간의 관계성도 좋아서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