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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모험
신순화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집이라는 모험
신순화
북하우스
마당 있는 주택으로 이사해서 12년간 전원주택 생활을 한 저자와 가족의
가슴 따스한 에세이
집을 바꿨더니 일상이 모험이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은
전원 주택 이야기를 기탄없이 써 내려간 글입니다.
아파트에서 뛰지 말라는 말을 아이에게 매번 하면서 누구나 느끼는 감정
마당있는 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현실로 확 실천해 볼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을 저자는 실천 해버린다.
마당에서 아이 키우기 로망으로 시작한 전원 생활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설렘과 희망은 잠시...수많은 고난과 시련들을 헤쳐 나가면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과 가족들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 넘치게 쌓여있지만 자연도 넘치고
자유도 넘침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 얻는 혜택이
불편함보다 더 크다는 저자의 말이 이해가 됩니다.
처음엔 벌레를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죽여야만 했지만
결국엔 서로 공생하는 관계가 되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사니 동물들의 죽음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고
아이와 함께 의연하게 대처하는 경험도 생기게 되는 이야기를 보고
역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은 수많은 것을 이해해야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원 주택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소한 이야기들로
하나하나 풀어 낸 책이라 그런지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