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심선혜 지음 / 판미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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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심선혜

판미동

어릴적 잔병치레 없이 지냈던 건강한 아이였던 주인공은

32세에 림프종 혈액암에 걸리게 된다.

처음 겪는 일이라 뭐든지 낯선 일들을 마주하며 지은이는 힘들어한다.

병원에 갔다가 처음 보는 할머니에게 주옥같은 조언을 듣게 된다.

"아기 엄마, 나 진짜 할머니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들어줘요.

딸이 하나랬지? 애 이름이 뭐예요?'

"율이예요."

"그렇구나. 그럼 지금부터 딸 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하고 나를 돌봐요.

율이가 첫째고 내가 막내 딸이라고 생각해요.

율이보다 나를 더 먼저 돌봐줘요.

그리고 절대 주변사람들한테 괜찮다고 하지 말아요.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해."

남한테 애쓰지 말고 우선 나한테 애쓰라는 할머니의 말씀에 나 또한 위로를 느꼈다.

지은이는 암에 걸리고 나서는 누굴 만나도 시소에 탄 기분이였다고 한다.

건너편에 탄 사람의 무게로 내 위치가 결정되는...

나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우울하고

나보다 더 불행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안도하는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 같은 느낌에 마음이 저렸다.

책 읽으며 신체적으로는 아프지 않지만 마음이 많이 아픈 저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막내딸처럼 돌봐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에게 관심갖고 살펴보며 끊임없이 사랑을 줘야할거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게 제일 관대해 지려고 노력해야 겠다.

나에게 허술해져있는 당신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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