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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행 ㅣ 내일의 나무 그림책 5
최은영 지음, 도아마 그림 / 나무의말 / 2025년 4월
평점 :
기억은행은 밤에 시작하는 은행이다. 하룻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한다.
좋았던 기억. 속상했던 기억. 털어버리지 못하고 자꾸 생각나는 후회하는 기억도 있다.
기억은행에는 직원들이 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금고가 오픈이 되고 직원들은 바쁘다.
속상하고, 슬프고, 작아지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기억금고을 열어 반짝이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배달한다. 네가 반짝이는 사람이라고 너도 잘하는게 있다고, 오늘도 잘 살았다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해 준다. 기억은행에 오늘은 어떤 하루였다고 저장하고 싶은지... 그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은 자신이다. 기억금고를 채우는 사람도 물론 자신이다. 자신의 삶을 무엇으로 채우실래요? 하고 묻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반짝이는 사람이예요. 하고 위로할 수도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