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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ㅣ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평점 :
사은품에 관한 리뷰를 쓰는 곳이 없어 죄없는 회색 인간을 끌어온다. 아무 관련 없는건 아니고 사은품을 준다는 대상 도서가 이 책이였을 뿐이다.
북커버를 2개나 준다는 말에 혹해 이 책을 샀는데...아무리 사은품이래도 완전 공짜도 아니고 1,500원 적립급이 깍이는데 이 돈마저도 아까운 수준이다.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 두개 온다는데 사이즈를 체크 안 한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지만 작은 사이즈는 무용지물이다. 책을 싸라는건지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싸라는건지 수준으로 너무 너무 작아서 북커버로는 거의 쓸모가 없다. 폭도 얇다. 그럼 큰 사이즈라고 유용하냐, 이것도 상대적으로 크다 뿐이지 웬만한 평균 사이즈의 책들은 안 들어간다. 집에 있는 책들 중 문고판을 제외한 가장 키가 작다 싶은 책들이나 넣어야지 들어가고 이것도 폭이 좁아 두깨가 얇지 않은 책 같은 경운 양날개를 다 끼워넣기가 쉽지 않다.
이럴 바에 한개라도 제대로 만들지. ㅉㅉㅉ
예전에 셜록 파우치를 3천원이나 적립급 쓰고 받았는데 그때도 사은품은 받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얼핏 모양은 이쁘나 밑바닥을 그대로 양면을 붙여서 꿰매놔서 도통 넣을 수 있는게 없었다. 필기구야 당연히 안 들어가고 뭐 작은 메모지나 넣을까? 왜 이리 알라딘 사은품은 사이즈를 박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젠 절대 알라단 사은품엔 혹하지 않을 거다. 단돈 천원도 아까운 퀼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