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 올랐다.
이리도 오랜만에 만나다니, 영문학도로 밀턴을 수업시간에 만난지 어언 20여년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만났다.
거기다, 당연히 번역서로만 알았는데, 한국인 저자라니!!!!!!
이것 또한 내게는 깊은 감동이었다.
저자의 밀턴 사랑이 그저 놀랍기만 할 뿐이다.
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해야 옳을 일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타난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을 참으로 놀라워,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을 지경이다. 십대 엄마에게서 태어나 소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문제아인 그가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기 까지의 과정이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역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