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 크리스천 홈스쿨링의 필독서!
레이 볼만 지음, 배응준 옮김 / 홈앤에듀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홈스쿨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내가 결혼 후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양육하시는 분들과 교제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함께 홈스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가 되면서 더 구체적으로 양육방법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너무 감사하게 홈스쿨 컨퍼런스 참가 후 남편에게 홈스쿨링에 대한 마음을 부어주셔서 본격적인 초보 홈스쿨러가 되었다.

 

첫걸음부터 잘 내 딛는 것이 중요하기에 읽은 책이 이 책이었다. 왜 홈스쿨링인지? 어떻게 홈스쿨링을 해야 하는지? 각각의 주제로 나뉘어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었다. 물론 한국의 상황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미국의 공교육의 실체를 대할 때는 너무 마음 아프고, 정말 이정도 일 줄이야 새삼 놀랐다. 그리고 과연 내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주저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계속되는 하나님의 부르심이자 부모에게 주신 소명이 자녀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세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는 자로 양육하는 것임을 저자가 격려하며 도전하니 마땅히 부모로서 이 일에 헌신하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선다.

 

최근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로 초등학교 교육이 의무 교육인 우리나라에서 홈스쿨을 하기가 약간은 번거로움이 생긴 것 같다. 얼마전 홈스쿨을 이유로 초등학교에 정원외 관리를 신청하니 절차가 까다롭고 여러 제재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무단결석으로 처리 될 때마다 교사에게서 아이가 잘 있는지 확인 전화가 오고, 결석이 며칠 거듭되면 학교에서 위원회가 소집되고, 연락이 되지 않을 때에는 경찰에 수사 의뢰가 된다고 학교 측의 설명을 들었다.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한 대로 홈스쿨링에 대해 이해가 없는 상대와는 어떠한 논쟁이 아니라 충분히 부모가 홈스쿨의 유익에 대해 숙지하고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 겸손히 나눌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시한번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점들을 간단히 정리하여 차근차근 설명할 준비를 해야겠다.

 

학교 공교육에 대해 뭔가 아쉬움과 바램들로 여러 생각들이 있어 홈스쿨링에 대해 알기를 원하거나, 홈스쿨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용기를 내어 결단을 못하거나, 어떻게 홈스쿨링을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이 책을 우선 추천하고 싶다.

 

읽고 나면 부모로서 마음 한구석이 뿌듯해지는 책이다. 자주 여러 번 읽으며 마음을 새롭게 하고 깊이 되새기고 싶은 내용들이 많은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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