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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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홉살때에는 별로 기억나는게 없었는데, 지금 이책을 읽고 나서 드는생각.. 참 내가 무난하고 생각없는 어린시절을 보냈구나..하는생각. 물론 그때도 생각을 하고 재미있게 놀고 슬프면울고 했겠지만.. 그때의 기억이 내겐 그리 생생하지가 못하다. 산동네에서 주인공이 겪은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부럽다. 별로 모범적이지 못한 인간상들이 많지만 그속에서도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계속 지니고 살아가는 주인공은 내겐 너무나 부러운 인간상이었던것 같다. 좋은일엔 힘을 아끼지않는 아버지와 가난한 살림에서도 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했던 어머니도 너무나 존경스러웠고 지금 그 '기종'이란 아이는 어떤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아홉살 인생이란게. 항상 들먹이는 '나이어림'과는 다른 꽤 심오하고 넓은 인생이었다는 생각. 이책을 읽는이라면 모두 하게 될것같다. 그리고 한마디 '특별히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살은 세상을 알만한 나이이다.'라는 말... 가슴에 와닿았던 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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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의사 1
최용섭 지음 / 청어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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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을 보고서도 그냥 막연히 '히야.볼거리는 많군' 여기서 그쳤던 나는 환타지라는 장르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일수밖에 없었다. 환타지라는것. 별로 어려운 장르는 아니다. 그야말로 환타지한 이야기일 뿐이다. 현실과 거리가 너무나 먼.. 그런 이야기. 내가 환타지를 조금은 어려워했던 것은.. 환타지속에서 창조된 용어에 익숙하지않다는게.. 이유였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환타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갑자기 생각이 들어.. '어디 나도 한번 환타지 즐겨보자-_-'라는 갑작스런 생각에 아무책이나..집어든게.. 바로 '마도의사'이다.. 헥헥헥..

이책은 그전에 없었던 환타지의 재미에 대해 알게해준 책이었다. 끔찍한 살인장면도 없고. 무거운 배경을 다룬것도 아니면서 적당한 유머를 섞은 소설이었다. 이책에 유머가 없었더라면..아마도 7권 완결편까지 다 읽지 못했을것이다. 이책은 매우 재미있었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었구.. 특히 주인공의 모자라면서도 유머스러운 면에 조금은 반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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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습관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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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습관이란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골랐던 책입니다. 무턱대고 책을 펼쳤는데 여성의 성에 대한 이야기이더군요.. 전경린님의 소설중에 '내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날'인가하는 소설을 읽고 참으로 좋은느낌을 가져왔었습니다. 이책에는 세명의 여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서로 색다른 느낌으로 남자를 껴안습니다. 그런데 세여자 모두 제가보기엔 갱년기에 막다른 여자들같습니다. 어찌그리 허무한것인지.. 저같은 결혼안한사람은 이해할수 없는글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속하진 않습니다. 성의 단순한 특징보단 그걸느끼는 깊이에서 아주 깊은 .. 그런책입니다. 어느정도 많은남자를 알았다거나 많은경험을 했다거나 하는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이 이책에서 읽혀진다면 기쁠것 같습니다. 저같은사람에겐 도저히 이해하기힘든 문구들도 많았고 다시읽으래도 힘들것같은.. 그러나 나중에 어느정도의 경륜이 쌓이고 인생경험을 겪었다 싶을때 동감하면서 읽고싶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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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최인호 중단편전집 5
최인호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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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를 읽고 나서 이책을 봅니다. 상도를 읽은지는 꽤되었지만 워낙 이작가의 유명세가 있고 또 '달콤한 인생'이란 제목이 구미가 당겼기에 읽어보았습니다. 이책은 이별 없는 이별,산문(山門),달콤한 인생,몽유도원도,깊고 푸른 밤,이상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흥미롭게 본 단편은 달콤한 인생, 몽유도원도, 이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이상한 사람들이란 이단편은 아주 좋은느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제목으로 나온 달콤한 인생이란 이 단편은 선과악의 대결점이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있지만 결코 단순하지않은 단편이었습니다. 이것또한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사람의 인생에 비록 선이 이기는 걸로 끝났다곤 하지만 해피엔딩같진 않고 허무한맘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사람은 마지막엔 결국 천사의 가교로 천국으로 가게되었다곤 하지만 그 살아온 인생은 결코 존경스럽지 못합니다. 물론 이러이러한 비참한 환경에서 살아온 걸 길게 써놓고 있지만요.. 산문은 스님과 낙태를 한 한여인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그런과정을 닮은 단편소설입니다. 어렷을적 버려진 스님과 낙태를하고나서 죄책감에 휩싸여 결국엔 절을 찾아가는 여인.. 어쩌면 낙태를 한 아이는 스님일지도 모르고 그 스님을 버린어머니는 그여인일지도 모릅니다.그런구도가 맘에들었고 제일 맘에들었던 이상한사람들 이라는 단편중에서도 나무를 뛰어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머라고 말할수없는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집없는할아버지이야기도..정말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상한사람들에 있는단편들은 계속읽어보아도 동화처럼 순수하게 읽혀질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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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홍익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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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면 드문드문 좋은내용들이 많답니다. 요새 자기계발서를 조금 보는편인데요.. 너무 집약적으로 되어있음 생각하기가 바쁘잖아요 이책은 안그렇것 같아요. 그러니깐 드문드문 이라는 말이 꼬옥 맞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책자체가 영양가없는건 아니예요. 영양가 있는부분들.. 자기가 활용하는데에 따라서 매우 커질수도 있고 아예 없을수도 있는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책에서 난 젤루 맘에 들었던 부분이 '10년후의 나와 자주 대화해보라' '어려운사람과 많이 접촉하도록 하라' 괜찮은 구절이었어요.. 물론 주관적인 부분들이 많고, 어떤부분은 정말 안맞다싶은부분도 있고요. 그치만 책의 모든부분이 맘에들기란 어렵지 않겠어요. 좋은구절몇개만 얻어도 이책은 충분히 가치가있다고 생각합니다... 20를 알차게보내기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주었으니깐요. 자기에게 잘맞게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20대의 젊음이란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느낄수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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