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씨동무 그림책 2
김하루 지음, 권영묵 그림 / 북뱅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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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이번주에 둘째와 셋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있었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 19 가 우리들의 일상을 바꿔버린...


언제나 5월이면 가족 운동회가 되었던.. 초등학교 운동회가 

이번에는 10월로 연기되고, 아이들끼리 놀이하는 걸로 대체 되었더라구요.


중간중간 마스크를 끼며 놀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아쉽고 그러네요..




『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는 이런 현실에서 조금은 벗어나..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그림책이였어요.




그리고 우리집은 딸이 셋이기에..


미래미루 자매~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았던터라..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네요..


단순한 그림책으로 생각했지만.. 아니였어요.


감수성이 예민해진<?> 40세 엄마는 마음이 울컥울컥.. 거렸거든요. ^^;;


그리고 참 아이러니 하게도 초1 막내는 엄마랑 책을 읽을면서 다른 포커스로

바라봤다는게 신기했어요.



간략하게 이야기를 말하자면... 운동회 이야기~ 예요 ^^


언니~ 미래가 다니는 학교 운동회에 엄마와 미루가 왔는데..

동생 미루는 언니를 찾기에 분주하네요.


한참을 지나..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는, 체육복을 입은 언니의 모습을 보았지만


운동장의 음악과 아이들 소리에 미루가 언니를 부르는 소리는

미래에게 전달되지 않았어요.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이 지나고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인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었어요.


세 번째 달리기 주자가 미래에게 바통을 넘겼고,

바통을 넘겨받은 미래는 쏜살같이 맨 앞으로 나아갔어요.


이를 지켜보던 미루도 신이 나서 큰 목소리로 언니를 응원했고, 미루의 눈에 비친

언니는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있었어요.


달리던 중.. 미래가 갑자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뛰려고 했지만 털썩 주저앉는 모습에

담임선생님과 미루가 놀라서 달려갔어요..




그 다음 상황이 정말 놀라웠어요..


막내에게 "린이도 언니가 저렇게 되면... 미루처럼 할 수 있을까?" 물었더니..

바로.. 대답을 못하다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아이의 모습에 엄마도 그럴 것 같아... 라며 웃으며 말해줬어요.


동생 미루가 언니의 손에서 바통을 빼내 들고 힘껏 달렸거든요..


어머.. 하며..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였어요.


누가 뭐라고 할 새도 없이 미루는 결승선을 지나갔고, 마지막으로 들어왔지만..

언니 대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소리내며 박수를 보냈어요.


그러나 1등을 하지 못한 미래는 분함과

엄마의 위로로, 그만 울음이 터져버렸어요...


그리고 그 화풀이는 동생 미루에게 날아왔고요...




여기에서 마지막 장면이 또 다른 감동을 주었네요.


담임선생님의 재치있는 행동으로 운동회는

모두가 행복한 『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가 되었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미루가 언니 미래를 부축하며 대화를 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런 자매의 모습이였네요.




우리집 둘째와 셋째도.. 사이가 좋다가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이 책을 함께 읽고 서로의 소중함을 조금 더 느꼈으면 했어요.


잠자기 전.. 서로 손을 꼬옥~ 잡고 함께 누워있는 모습을 보며..


함께라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밤이였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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