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 툭하면 상처 주는 부모에게 ‘아이의 뇌’가 하고 싶은 말
대니얼 J. 시겔.티나 페인 브라이슨 지음, 김아영 옮김, 김영훈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도내아이를모른다

#아마존베스트셀러

#뇌과학

#알에이치코리아

#RHK

#아이의뇌가하고싶은말

#툭하면상처주는부모에게

#뇌를살리는습관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겉표지에 기재되어 있는 문구..


툭하면 상처 주는 부모에게

'아이의 뇌'가 하고 싶은말


세아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써 살고있는 지금,

이 문구는 나를 매우 당혹스럽게 했다.


나도 모르게.. 아니 알고 있으면서.. 못본척.. 


사랑스러운 내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요즘 바이러스로 인하여 방학이 길어지고.. 다시 온라인개학으로 이어져


엄마가 더 신경써야 하는 시기..인 건 어쩔 수 없는 현실.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져 있어, 하나를 건드리면 줄줄이 터져버리고


보고싶지 않았던 아이와 나의 관계를 보게된다.




이 시점에서 만난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라는 책은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첫장을 펼쳐보니.. 뇌과학이니.. 전뇌적 관점이니.. 이해할 수 없는 말뿐이라...


읽고싶었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할 쯤..


주말에.. 아이들에게 독서 좀 하라고 잔소리를 했다.


엄마가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냉큼 식탁에 앉아 가까이에 있던 이 책을 다시 읽어 내려갔다.


아이들이 현재에 충실한 이유

아이는 왜 매일 다를까?

아이의 감정을 지배하는 기억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

혼자서 행복한 아이는 없다.


차례를 보니

내가 관심가는 내용들의 소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 이유와 부모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방법까지..


왜 이부분을 먼저 못봤을까?


..


'아이를 위해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일이 무엇인가?'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어떤 자질을 일깨워줘야 하는가?'


일상적인 순간들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


내가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은 아이들을 어떠한 일에서든.. 보호 하려고만 했던 것이다.

정작 모든 상황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보호하는 대신, 아이들이 경험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통합함으로써 배움을 얻도록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부모가 더욱 많이 깨닫고 정서적으로 건강해짐에 따라 자녀도 그에 따른 보상을 얻고 점점 건강해진다.




- 아이 마음을 읽는 전뇌적 관점

뇌 전체를 사용하는 아이로 기른다고 해서 양육 과정에서 모든 불만과 좌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뇌의 작용방식 중 간단한 몇 가지를 아는 것만으로 자녀를 훨씬 더 깊이 이해하고,

힘든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아이들에게 사회적 · 정서적 · 정신적 건강의 기초를 마련해 줄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통합 과정을 잘 해내도록 도와주기 위해 그저 아이와 함께 있어 주면 된다.


- 아이 뇌를 살리는 12가지 습관

1. 공감한 후에 방향을 재설정하라

2. 버거운 감정을 이야기로 가라앉혀라

3. 아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부여하라

4. 상위 뇌를 효과적으로 훈련하라

5. 몸을 움직여 마음이 바뀌게 하라

6. 리모컨을 사용하듯 기억을 재생시켜라

7. 기억력도 훈련할수록 좋아진다

8. 감정이 일시적임을 알게 하라

9. SIFT 놀이로 마음을 살펴라

10. 감정의 중심으로 돌아와라

11. 가족과 즐기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라

12. 갈등을 기회로 삼아라


이 책은 12가지 습관을 토대로 단계별 코칭실천하기 & 말해주기 가 기재되어 있다.




내가 잘 못하는 부분.. 바로 실천해야 하는 가장 첫번째.. 공감해 주기


·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보자.


· 아이와의 관계에서 권위를 유지하되 규칙과 훈육 문제에서는 가능하면

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협상해 보자.


· 아이에게 함께 결정을 내리고 해결책을 생각해내자고 제안함으로써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계발하도록 도와주자.


· 아이에게 '움직이지 않으면 녹스는 뇌' 개념을 설명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사실상 우리가 기분을 상당히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자.


의외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기억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되감기를 하듯.. 기억하고 노력하기.


·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여다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자.


· 아이의 감정(두려움, 불만, 외로움 등)을 먼저 들어주고,

그 감정을 확인했다면 그 감정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음을 아이가 이해하도록 도와주자.


가장 좋아하는 부분, 놀이 같은 양육법 활용하기


· 함께 있음을 감사할 방법을 찾고 앞으로 몇 년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관습 만들기.


가끔 세자매와 보드게임을 하는데.. 오래 앉아있는게 힘들어 1~2번에 그치고 말았다.


이 책을 접하고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갖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코칭들과 실천하기를 반드시 활용하길 바란다.


이 책의 본질적인 개념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내가 우리 애한테 잘 못해주고 있으면 어떡하나'라는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겪는 힘든 순간들도, 부모로서 저지르는 실수들도 모두 아이가 자라고

배우고 성장해서 행복하고 건강하며 온전히 자기다운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을 줄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은 한번 읽어서는 안되는..


두고두고 읽어봐야 하는 자녀교육 안내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