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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 열세 명 어린 배낭여행자들의 라오스 여행기
김향미 지음 / 예담 / 2013년 9월
평점 :
부부가 아이들 열셋을 데리고 여행길에 나섰다. 26박 27일 여행지는 라오스.
중요한 것은 다 남의 집 아이들이라는 것. 그것도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골고루 섞였다. 고3을 앞둔 아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2011년 1월, 내가 항상 꿈꿔왔던.
그래서 실제로 했지만 2013년은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억울함 때문에 못 떠났던.... 그렇게 그들은 훌쩍 여행을 떠났다. 이름 하여 '아이들을 위한 여행학교'.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는 바로 이 여행학교의 여행 기록이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
열세 명 어린 배낭여행자들의 라오스 여행기.
여행은 생각보다 혹은 기대보다 막상 떠날때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떠나는 그 순간 그따위(?)의 두려움이란 온데간데 없이 출발 그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여행을 즐길까. 긴 여운을 남기는 법. 그건 여행을 떠나본 이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꺼야)
여행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귀하디귀한 경험이라는 것을 체득한 그는 아이들에게도 그 경험을 나눠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는 '아이들을 위한 여행학교'를 준비하게 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참여 신청을 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여행학교'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보통의 여행이 숙소, 교통편을 전부 미리 준비하고 일정에 따라 똑같이 움직이는데 반해, 이 여행학교는 현지에서 직접 아이들이 숙소를 찾아서 정하고,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지 알아서 결정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을 4~5명으로 모둠을 만들어주고 모둠별로 알아서 숙소를 정하고 식사를 하고, 여행지를 돌아다니도록 하는 것. 여행지에서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게 아이들을 놓아준 것이다. 그가 아이들에게 요구한 것은 딱 하나. 저녁마다 일기를 쓰는 것. 이 부분은 나도 공감하였다. 여행지에 떠나면서 꼭 챙기는 것은 책 한권과 무한 반복해서들을 음악 한 개, 나의 생각을 틈틈히 쓸 종이와 펜 이니까.
아이들이 쓴 일기는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에서 일부 실려 있는데. 아이들의 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여행이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나, 이래서 기록은 꼭 해야만 한다 !!
자유.. 내 진정한 자유를 꼭 느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