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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뒤에 숨은 사랑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4년 2월
평점 :
사실 줌파 라히리작품은 첨으로 읽었다.
보는내내 울었다.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다.
고골리가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것보다는 아시마와 아쇼크의 자식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를 헤아리지 못하는 자식에 관한 이야기에 많이 슬펐다.
게다가 아시마나 고골리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하는 생활에 항상 이방인 이라는 느낌으로 살아가지만, 아쇼크의 죽음으로 인해 그럴 필요가 없다는 후회, 벵골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에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그제서야 느끼는 친근함 같은 감정을 보며,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을 찾아가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