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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BL] 둘이서 달콤한 휴일을 01 ㅣ [BL] 둘이서 달콤한 휴일을 1
이토 마사오미 / 프레지에 / 2024년 10월
평점 : 
무례한 사람이 둘 나옵니다. 1: 주인공이 경영하는 회사의 여자 직원 2: 주인공의 파트너. 여자 직원은 LGBT에 대해 상당히 무례한 언행을 보이는 (일본 BL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여혐 캐릭터 조형인) 부녀자 스타일이고, 작중에서도 이런 점이 여러 차례 비판됩니다. 그러다가 따로 교육을 받아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요.
반면 주인공의 파트너는 잘 알지도 못하는 직원을 해고하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자신의 동료들에게 위계에 의한 성추행을 저지른 상사가 육식계라 멋있다면서 피해 사실을 밝히는 당사자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좋아합니다. 여자 직원과 달리 파트너의 무례함은 작중에서 제대로 비판되지도 않고 개그 요소로만 넘어가요. LGBT에 대한 무례함은 잘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게 비난 받고 욕 먹고 반드시 교정되어야 할 요소로 여러 번 지적하면서, LGBT 당사자가 성추행 피해자들(나중에 다른 건으로 밝혀지지만 어쩄거나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인데 성적 매력을 느끼고 꺅꺅댑니다)에게 저지른 무례함은 그저 웃고 넘어갈 일로 묘사되는 게 심한 내로남불로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