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제는 살려놔야 하지 않을까?

거짓말 경제학
최용식 지음 / 오푸스 / 2008년 9월

아침 뉴스를 보다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펀드때문에 속태우고 환율때문에 어리벙벙하다 궁금증이 좀 해소될까 싶어 읽었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경제학에 대해 잘 모르는 수준이지만 저자분의 포지션이 좀 독특해보이는 군요.

아마도 그래서 조금 문제적인 책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MB노믹스야 이시대 누구나 까는게 유행이니까 그렇다치더라도...

저의 경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외환위기들을 다루는 장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신기할 정도군요.

지금 침체된 경기 살리겠다고 재정적자 감수하고 재정지출 늘리는 MB가

솔직히 너무 위태로워 보이네요. 저자의 말대로라면 분명 부작용이 심각할텐데 말이죠.

특히 건설족들 살려내려고 안간힘 쓰는 건 정말 보기에도 답답하네요.

마이너스 성장을 감수하고라도 쳐낼건 쳐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좀 무섭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경제문제에 있어서 정답은 항상 고통을 수반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5년후 한국경제가 어떤 지경일지 참 걱정도 되고 힘없는 서민의 한사람으로서 답답한 마음

에 보잘것 없는 리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