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의 지하궁전 1
웨난 지음, 이익희 옮김 / 일빛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고고학이라는 딱딱한 제목이라서 중국역사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러한 책을 읽는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은 또 다른면에서 독자 여러분들께 고고학은 이러한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진시황이 전국시대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천하를 통일한다. 이때 남쪽 오령산맥을 천연요새로한 월족들이 여러 부족을 이루면 살고 있다. 이 부족들은 유명한 월왕 구천이 오왕 부차와 일전일패를 겨뤘던 월나라의 후손인듯하다. 진시황의 영토확장에 목표가 된 이곳에 진나라 장수 조타외 1명이 이지역을 평정하지만 진나라가 망하고 유방과 항우가 다투는 혼란을 틈타 조타는 여러부족을 통일하여 남월왕에 오른다. .... (나머지는 직접 읽어보세요.)

대략적인 내용은 중국 광주시에 개발붐이 한창일때 상강이라는 지역에 기숙사를 짓기 위해 땅을 다시는 중 우연찮게 옛무덤을 발견하는데, 과연 이무덤의 주인은 누구일까?.. 라는 의구심에서 중국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의 역사적 소장품들이 발견되면서 2000년 전의 역사의 미스테리가 하나하나씩 고증이 된다.

이책을 읽기전에 '마왕퇴의 귀부인'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한다.그리고 이책을 읽고 오랑캐의 지하궁전을 읽으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역사적 시기도 비슷하지만, 한나라때 제후국인 장사국도 중복적으로 등장한다. 묘를 발굴하는 방법도 비교하면 또한 이 책을 읽으나가는데, 재미를 더 할 수 있다.

- 사족 -

이 책의 시리즈를 보자면, 법문사의 비밀, 구룡배의 전설, 부활하는 군단... 등 제목으로 보면 환타지 소설같은 분위기가 들지만 절대 주의요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