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온은 스타니스와 전쟁을 위해 모든 걸 다 받쳤다. 죽을 뻔했고 영웅이 될 줄 알았는데, 자신의 노력은 다른 사람에게 다 빼앗기고 얻은 것은 왼쪽 눈 밑에서부터 오른쪽 턱까지 길고 구부러지게 나 있는 상처와 코의 4분의 3이 사라지고 입술도 상당부분 없어지고 찢어진 살갗을 누가 고양이 창자러 만든 실로 꿰매어 놓고 한땀 한땀이 서툰.. 얼굴만 남았네..
어떤 기분일까?
하긴 재주는 곰이 부리고 결실은 딴넘이 먹고 곰은 웅담까지 빼앗기는 게 현실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