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찾기
은수 지음 / 이비락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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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이라는 은수 작가님의 소제목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찾기를 읽었다.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느라 경단녀가 된 엄마라면 아니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책이다.
내가 쓴 글도 아닌데 나의 삶과 기분 그리고 생각들이 들어가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책속내용중 엄마도 '엄마'가 불편하지만 편
170p 친정엄마에 대한 딸과의 대화에선 눈물도 나고 딸의 어른스런 충고와 위로 때문에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첫애 키울때가 많이 생각났다.
나두 큰아들이 어릴때 지치고 힘들면 별거아닌 사소한 아들의 실수에도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화내고 뒤돌아서서 속상해하고 반성했던 일들...
이제는 사춘기 아들이 되어 대화를 거부하고 한숨쉬며 자리를 뜨는 행동에 상처받고 답답한 마음을 추스르는 나의 모습들이 스쳐 지나갔다.

아내로 엄마로 여자로 산다는게 아무리 치우고 치워도 표나지 않는 집안일처럼 그런 존재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은수 작가님의 글을 읽고 2020년에는 나의 삶을 찾아 도전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예전부터 내가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 겁먹고 미루고 포기하던 시간들에 용기라는 새싹을 심어주리라.
실패를 만나게 되더라도 실패를 발판삼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뚜기가 돼봐야겠다!! 공감하며 나를 찾는 마음을 단단하게 해준 글을쓰신 은수 작가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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