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작은 과학 3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다카바타케 나오 그림, 전예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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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작은 과학 ③ 돌

-상상의집-

 

 

아이가 어릴 때 놀이터나 공원에 놀러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돌 하나도

보물인양 소중히 다루고, 간직했었어요.^^

저도 아이덕분에 돌을 유심히 관찰해본 적이 있는데요.

돌의 모양과 크기, 색깔이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예쁘기도 하고, 또 신기하더라고요.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돌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상상의집 '내 안의 작은 과학' 세번째 책 <돌>을 통해

생활 속 신비로운 과학을 만나 보아요.^^

아이가 스파게티를 먹다가 조개 속 작은 돌을 씹었어요.

돌을 엄마에게 보여주자

엄마는 돌 속에 숨겨진 신기한 과학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돌을 씹어서 아프기도 하고, 기분 나빠서 툴툴거릴 법도 한데

아이와 엄마는 돌을 통해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엄마는 작은 돌을 조개가 빨아들인 바다의 모래라고 설명해주어요.

돌이 작아져서 모래가 된다는 신비로운 사실을 알려주기위해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강으로 여행을 가요~^^

식탁 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네요!

돌을 관찰하기 위해 아이와 엄마는 작은 강에 도착했어요.

엄마는 아이에게 이 주변을 '암반'이라고 알려줍니다.

물이 졸졸 흘러나오는 이곳에는

엄청 크고, 단단한 바위들이 가득하네요!

아래로 점점 내려가니

강의 폭은 더 넓어지고, 돌의 크기는 작아졌어요.

조금 전까지 볼 수 있었던

큼지막한 바위는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강물이 돌을 작게 만들었구나!"

 

강물은 오랜 기간동안 끊임없이 흐르면서

돌의 모양과 크기를 변화시키고 있었던 거예요.

 

초등 3학년 둘째는 '물이 생각보다 힘이 너무 세다'며

마술사 같다고 말하네요.^^

초등 5학년 첫째 딸램은 학교에서 배웠다며

동생에게 '풍화작용'을 설명해주었어요.

두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서로 알고 있는 과학지식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엄마와 아빠, 아이가 절에서 먹음직스러운 반찬들을 구경하다가

커다란 돌을 올려놓은 나무통을 발견했어요.

엄마는 이 돌을 '누름돌'이라고 알려주며

절여 만든 반찬을 돌로 꾹 눌러주면

맛이 잘 든다고 말해주네요.

 

저희 아이들은 할머니 댁에서 김장할 때,

돌로 눌러줬던 기억이 난다고 해요.

그때는 왜 돌로 김치를 누르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누름돌 덕분에

우리가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었던 거네요.^^


우리 선조들은 돌을 잘 활용하고, 능숙하게 다뤘어요.

돌로 무기 혹은 다양한 생활 도구를 만들었고,

돈으로 사용한 적도 있다고 해요.

 

그러고보니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돌로 이뤄진게 많네요.

길, 다리, 계단, 탑, 건물,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너무 흔해서 돌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했던 거 같아요.

돌이 없다면 우리 생활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어질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음식을 먹다가 우연히 발견한 돌 한 조각으로

지구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고,

과학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돌>을 통해

생활 속에 존재하는 과학을 깊이 생각해보고,

의미를 떠올려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저도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의 엄마처럼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가득찬 눈으로 질문을 할 때,

현명하게 대답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상상맘 16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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