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2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로 읽는 세계사 대사건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2

-상상의 집-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을 읽고, 뒷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해

단숨에 읽어내려간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2'를 소개해드릴게요.^^

프랑스 혁명~ 이름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과정,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요.

만화로 읽는 세계사 대사건'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를 읽으며

그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누리와 자크,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우는 소녀 마리,

귀엽고, 깜찍한 키몬과 로즈 베르탱 의상실에서 일하는 앙드레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는 역사의 현장에서 신나는 모험을 펼치는데요!

그들을 따라가다보면 프랑스 혁명의 과정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어릴 때, 세계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중,고등학교 때 세계사가 무척 어렵고, 따분한 과목으로 느껴졌어요.

저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

흥미진진한 학습만화를 읽히고 있는데요.^^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 스토리를 읽다보면 어느새

세계사에 푹~빠지게 되더라고요!

세계사의 흐름을 잡아 나가고, 역사 상식과 의미를 깨우쳐 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랑스 혁명 살아남기 2'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제목을 읽어보니 프랑스 혁명의 순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겠네요!

어떤 과정을 거쳐 혁명이 일어나고,

그 뒤에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는 어떻게 되었을지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1권 마지막 부분에서 누리와 마리는

왕실 근위대 사령관인 코와니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됩니다.

코와니는 마리의 아버지인데요.

혁명을 주장하는 마리와 왕실을 수호하는 아버지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한편, 집 안에 갇혀있는 마리에게 쪽지 한 통이 전달되는데요.

팔레 루아얄의 카페로 오라는 내용이었어요.

마리와 누리는 무사히 탈출해 카페로 향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곳에선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있을지...

그들을 따라 가봐야겠어요!



팔레 루아얄은 혁명가들과 지식인들이 정치 토론을 벌이며

혁명의 불씨를 지핀 곳이라고 해요.

메리쿠르 씨도 이 곳에서 혁명을 일으켜야할 이유를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합니다.

길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가는데

왕실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무도회를 열었죠.

이제 시민들은 자신의 손으로 왕의 권력을 무너뜨리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멀고 먼 베르사유 궁전까지 걷고 또 걸으며 혁명의 의지를 다지는데요.

베르사유 궁전에 다다를수록 더 많은 시민들이 그들과 함께 행진했다고 해요.

그들에게 혁명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잘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답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시민들이 몰려오는 것도 모른채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무도회가 진행되고 있어요.

시민들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여유롭게 문화 생활을 하는 왕실의 모습을 보니

참 답답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도 어서 빨리 혁명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며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그 당시 왕실은 절대 권력을 누리고 있었는데요.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왕실과 귀족들은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아하는 처지가 되었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이 뒤따랐죠.

하지만 그들의 희생은 새로운 사회를 이룩하는 힘이 되었답니다!^^ 



'쏙쏙 세계사'에는 프랑스 혁명과 관련된 역사 지식과 상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요.

만화 안에 담지 못한 방대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초등 2학년 딸은 사진과 그림, 소제목 등을 보며 세계사를 훑어보고 있고,

초등 4학년 언니는 꼼꼼하게 글을 읽으며 폭넓은 지식을 쌓아나가고 있어요!

쏙쏙 세계사 페이지 아래에는 역사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도록

연대표가 그려져 있어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보며

세계사 흐름을 잡아나가고 있어요.^^*



베르사유 궁전에서 쫓겨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파리로 가게 되는데요.

그들은 또 다른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한 나라의 왕이 나라를 버리고 바렌으로 도주하여 시민들을 제압하려고 하는데요.

그 중심에는 혁명가로 이름을 알린 미라보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을 향해 혁명을 부르짖었던 미라보가 백성들을 배신했다니...

저희 아이들은 반전을 읽으며 흠칫~놀라더라고요!



프랑스 혁명의 주요 인물들의 모습과 설명이 보이네요!

미라보, 라파예트, 로베스피에르 등 만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보이고,

당통, 장 폴 마라 등 더 많은 혁명가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왕실을 몰아내고,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혁명가들은

그 이후 올바른 정치를 펼쳤을까요?

쏙쏙 세계사를 읽으며 혁명가들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좋겠네요.



마리 앙투아네트는 흔히 사치스럽고, 나쁜 여자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그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도 참 많네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목걸이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화려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샀다고 알려져 백성들의 공분을 샀지만

사실 한 사기꾼이 벌인 사건이었어요!

그 당시에 왕실과 귀족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던 사람이 있다니

오늘날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리는 비겁하게 바렌으로 도주하는 루이 16세에게 조언을 합니다.

"좌물쇠 열듯이 국민들 마음도 그렇게 여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무능하고,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지 않은 루이 16세에게

실제로 이런 고언을 하는 신하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왕실 사람들은 바렌으로 가던 중 결국 붙잡히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던 저희 딸들이 환호성을 치네요.

시민들에게 자유와 평등을 약속하지만,

뒤로는 또 다른 음모를 꾸민 왕실 사람들에겐 어떤 벌이 내려질까요?



루이 16세는 참석 의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사형에 처해집니다.

시민의 힘으로 혁명이 성공하고, 마침내 왕실 사람들이 죗값을 받게 되었네요.

단두대를 볼 때면 너무도 잔인한 사형 도구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히려 죄인을 고통 없이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기구라고 하네요.

루이 16세 또한 단두대 설계에 도움을 줬다고 하니

자신이 만든 기구로 사형을 당한 셈이네요.


루이 16세의 빨간 모자를 찾고, 모표의 의미를 알게 된 누리는

과거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게 됩니다!

누리와 자크를 따라 프랑스 혁명 속으로 쏙 들어갔다오니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프랑스 여행을 가보지 못했는데요.

여행을 가기 전, 역사책을 든든히 읽어둔다면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를 통해

아이들과 신나고, 즐거운 좌충우돌~프랑스 모험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상상맘 14기!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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