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사막
박경진 지음 / 미세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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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푸르른 생명력이 가득했을 산이

황토색의 볼품없는 사막이 되었다.


산 위쪽을 보면 사람 얼굴의 형상이 보이는데...

산을 '인간화'하여 표정으로 감정을 보여준다!


동물들이 뒹굴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천국이었던 숲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아이들과 함께

<대머리 사막>을 읽으며

자연 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책의 저자 박경진은

중국을 여행하면서 사막화의 현장을 목격한 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 중국으로부터 불어온 

미세먼지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매일 스마트폰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뿌연 하늘을 볼 때마다 답답함을 느끼면서

자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도 살아갈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대머리 사막>은 책이 가로로 길어서

두 쪽에 걸쳐 자연 풍경을 담았다.


글밥이 적어서 유치원, 초등 저학년도 혼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아름다운 숲과 들판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동물들이 웃으며 뛰어놀고, 새들이 행복한 노래를 부르던 곳~

인간처럼 웃고 있는 산의 모습도 보인다.^^


동물들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사람들이 산으로 몰려들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도구를 들고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길과 집을 만들고,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사냥을 한다.



점점 더 사람들이 모여들자

자연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되었다.


예전의 형체는 어느 곳에도 남아있지 않은채...


산의 얼굴 표정도 계속 일그러져 가는데...



비가 오지 않고, 오랜 가뭄이 들자

땅은 점점 메말라간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 또다른 곳을 향해간다.


해맑게 웃고있던 산은 점점 표정이 일그러져 간다.


우리가 현재 자연을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는 이 책을 읽고나서

자연이 너무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대머리 사막에 꽃과 나무가 자라서

동물 친구들이 찾아와 놀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렇게 될 날을 기다리며

매일 지구를 보호하는 행동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쉽게 할 수 있는 일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그 작은 습관들이 하나씩 모이면 

지구가 사막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대머리 사막의 얼굴에서 행복한 웃음꽃이 피면

동물도, 인간도 더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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