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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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잊혀진 소년

작가 오타 아이

출판 예문아카이브


23년 전 사라진 소년 나오. 나오와 잠깐의 여름을 함께 보냈던 소마.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읽을 수록 점점 흥미로워지는 책이었어요. 앞으로의 전개가 이렇게 나가겠지 생각하다가도 또 다른 전개가 시작되고 예상을


자꾸 뒤집고 새로운 단서들이 나타나고 등장인물들의 역할들도 매력적이예요.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했던 데쓰오, 그 데쓰오와 결혼해 한아이를 낳고 또다른 아이를 뱃속에


가진채 그를 오해해야만 했던 가나에의 엇갈린 운명. 8년간의 옥살이를 하고 자신이 원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을


찾아간 날,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던 데쓰오. 그들 가족은 왜 그런 운명이어야 했던 걸까요.


범인을 잡으러 하지 않고 범인으로 몰아가려 했던 형사들 때문이었던 거죠. 그런 것을 뻔히 알면서도 유죄로 판결하고


자신들의 지위 향상에만 관심이 있던 권력을 가진 자들 때문이었겠죠.


나오는 본능적으로 느꼈나봐요. 아버지 데쓰오가 남긴 마지막 말. 유언이었던 이야기 그들을 믿지 말라는 그 말이 나오에겐


살기위한 본능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본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의 부재가 나오를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머니를 지키고 동생 다쿠를 돌봐야 한다는 사명감같은 것이 있었나봐요.


처음엔 600 페이지에 가까운 책이 부담스러웠지만 읽는내내 흥미진진하고 점점 책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요. 거기다 다


읽고 나서 앞쪽 부분을 다시 읽으면 소름이 돋게 되더라구요.


23년간이나 만나지 못했던 아들을 결국은 만나지 못하고 가야했던 가나에, 사고로 잃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 모든 것을 잃은 다쿠, 어머니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선택했던 삶에서 다쿠를 보내야만 했던 나오. 그런 친구 나오를


잊지못하고 23년이 지난 순간 만남에서 한눈에 알아보진 못했지만 그와 보냈던 짧은 여름은 하나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각인되어 있는 소마.


나오가 회복이 되어 억울했던 데쓰오의 원죄도 다시 세상에 드러내주고 모든 부조리함들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기본에 충실하다면 한 인간과 그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이렇게 비통하게 만들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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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 바위를 뚫는 물방울 6
베서니 헤게더스 지음, 에린 맥과이어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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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작가 베서니 헤게더스

출판 씨드북


한 권의 책이 한사람의 인생을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그것을 느껴본 사람은 크게 공감할 수 있을거예요.


우리 아이들은 이제껏 참 많고 다양한 책들을 접하며 커왔죠. 분야도 참 다양해요. 창작동화, 위인전, 과학동화, 철학동화,


명작동화, 세계사, 한국사 등등 참 종류도 다양해요. 다독도 좋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책을 발견하기도 하죠.


씨드북의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는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를 소재로 하고 있는 책이였군요.


하퍼 리가 어떻게 자랐고 어떤 소녀였는지 꿈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하퍼 리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니 자유분방했을 그녀의 삶이 조금은 느껴지네요


앵무새 죽이기를 영화로만 접했던 저는 곧 책으로 접해보려 합니다. 영화도 책을 읽은 후 다시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그녀는 세상에 없지만 그녀가 남긴 앵무새 죽이기는 아직까지 많은 영향으르 끼치고 있네요. 성경 다음으로 미국인에게


영향을 끼친 책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대단한 책이 아닐 수 없겠죠.


하퍼 리의 책을 소재로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라는 책이 나올 정도니까요. 아직도 세상은 하퍼 리가 원하는


만큼의 평등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원히 남게 될 이 내용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람들을 변화시킬거라


믿어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게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닐 지도 몰라요. 하나하나의 글자가 모여 우리를 깨우치게 하는 것.


작은 것들이 모여 큰 힘을 보여주는 것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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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 속 숨은그림찾기 - 그때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추억 112개! 옛날 신문 속 숨은그림찾기 1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지음, 서석근 그림 / 달곰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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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 속 숨은그림찾기

작가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출판 달곰미디어


옛날 신문 속 숨은 그림 찾기. 친정에 가면 아직 신문을 구독하시기 때문에 신문을 접하게 되요. 친정 아빠가 경제지를 계속


구독중이시거든요. 그런데 다른 경우에는 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어요. 인터넷으로도 어떤 뉴스든 다 찾아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들도 다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어릴 적엔 신문에서 제일 먼저 보는건 tv 프로그램 안내였는데 어느 덧 나이를 먹으니 제 띠 년도의 운세가 나오는 날이


있더라구요. 어떤 날은 나오고 어떤 날은 안나오고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는데 이제는 언제나 신문에 제 출생년도의 운세가


꼭 나와있는게 나이먹었다는 증거구나 싶어 서글프기도 해요.


이번에 만난 옛날 신문 속 숨은 그림 찾기 은근 재밌잖아요. 이게 성인 대상으로 나온 책이라 얼른 받아 보고 싶었죠.


저보다 한발 앞서 택배를 뜯어 본 우리집 아이가 더 신났네요. 숨은 그림 찾기랑 미로는 본인이 다 해버리겠다고 못말려요.


경쟁하듯 찾게 되는 숨은 그림 찾기. 도대체 어디있는거야 하는 것도 있고 찾고나면 이거였어? 하며 허무해지는 숨은 그림도


있고 언제해도 재밌는것 같아요.


남편과 저 둘이서 가로세로 낱말 퍼즐 맞추기도 재미있네요. 함께 담겨있는 1분 상식도 아이가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스도쿠도 남편과 누가 먼저 푸나  내기해서 제가 이겼지요. 벌칙을 정하고 했었어야 했는데 아까워요.


요즘 핸드폰 어플로 네모네모로직 중이었는데 책속에서도 만나니 너무 반가웠구요.


수수께끼와 초성 퀴즈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배꼽 빠지기도하고 휴일의 한 부분을 장식해준 책이었네요.


그때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추억 112개!


남편과 저에겐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고 아이에게도 즐거움을 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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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 동화로 배우는 자아존중감 즐거운 동화 여행 70
임태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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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작가 임태리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주인에게 버림받은 프로드. 삶의 의미를 잃었나봐요. 부잣집에서 일등급 스테이크만 먹으며 지내던 프로드가 어느사이 새로운


강아지에게 밀려 버림받은 거예요. 그 충격을 못이기고 물속으로 뛰어든 프로드를 보고 수달 할아버지가 구해주었죠.


여지까지 누려왔던 삶과 전혀 달라진 현실이 프로드는 어리둥절하고 못견디게 괴로웠을거예요.


수달 할아버지는 프로드에게 황금별 목걸이와 새로운 주인이 있다는 곳의 지도를 주세요. 그러면서 스스로 주인이 되어 보라고


얘기해주시지만 프로드는 그것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죠.


수달 할아버지가 주신 지도를 들고 가던 길에 배가 고픈 프로드는 소시지 가게로 향하고 그곳에서 소시지를 받아먹고는


정신을 잃고 말아요. 깨어보니 철창에 갇힌 신세가 된거죠.


그곳은 떠돌이 개들을 잡아다 소시지를 만드는 공장이였어요. 세상에나 프로드의 삶은 왜 이런걸까요? 여지껏 아무 걱정없이


풍족한 삶을 살다가 갑자기 한순간 모든게 물거품이 되고 이제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요. 그렇지만 그곳에서 몰디라는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만나기도 했죠.


프로드는 생각하고 생각해요. 그곳에서 지내는 번티의 도움을 받아 기회를 엿보고 탈출에 성공하죠.


몰디에게 새로운 주인을 만나러 같이 가자고 청하지만 몰디는 자신만의 삶을 살겠다고 단번에 거절해요.


프로드는 깨닫죠. 주인의 강아지가 아닌 스스로의 삶을 찾아야겠다구요. 우선 털보네 소시지 가게의 불법 영업을 밝혀내고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견이 되었죠. 번티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불법 영업을 하는 음식점은 소탕하고 착한 음식점은


칭찬하는 일을 하게 되요. 자아를 찾아가는 프로드는 다시 몰디를 만나게 되고 자신도 찾고 사랑도 찾고 프로드는 전혀 다른


프로드가 되어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거예요. 내가 나를 아끼고 존중해야 다른 사람들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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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내 이름은 엘라 2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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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작가 티모 파르벨라

출판사 사계절


엉뚱하고 발칙하지만 너무너무 유쾌한 엘라네 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제 2학년이 된 엘라네 반 아이들은 1학년 때보다


성숙해졌을까요? 1권을 정말 재밌게 읽었어서 2권도 무지무지 기대됐어요. 엉뚱 발칙하지만 사랑스런 이런 아이들을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거든요.


2학년이 되었는데 모두 같은반에 또 같은 선생님. 오 마이 갓! 선생님이 학급 배정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선생님은


의사에게 구슬꿰미를 처방받았는데요 엘라네 반 아이들과 생활하며 자꾸 자꾸 그 구슬꿰미의 길이가 줄어들게 된답니다.


그만큼 선생님에게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칠지 딱 요부분만 보아도 느낌이 오지 않나요?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편은 3장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1장 학교 올림픽, 2장 람보, 3장 학교 야영이예요.


각장이 나뉘어 있긴 하지만 이어지니까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져요.


등장하는 아이들마다 각각 개성과 특징이 있어서 인물만 알아가는것도 재미있어요. 학교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아이들과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도 있는데 모든 아이들은 나가겠다고 하고 결국 뽑기를 통해 결정. 엘라와 페카가 나가게 되지요.


엘라는 페카에게 반했는데 어쩜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야 할게된 사실이 바로 교장 선생님이 페카의 엄마였던거죠.


바로 마음을 접어버리는 엘라. 페카와 결혼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나의 질문에 너같음 교장선생님 아들과 결혼하겠냐며


단칼에 거절하죠.


전학온 친구 페르티는 친구들 사이에서 람보라고 불리어요. 아무나 때리고 다치게 하거든요. 하지만 람보의 부모님은 람보의


그런 성격과 학교에서의 행동을 전혀 모르나봐요. 오히려 반 아이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셨네요.


람보와 페카가 친해지고 엘라네 반 아이들은 축구 경기에서 우승까지 하게 되고 모든 일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끝이 나는것


같아요.


학교 야영편도 결국 아이들의 뜻대로 하게되었지만 다시는 야영따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어떤 밤을 보냈길래


그러는지 궁금하지요. 절대로 절대로 학교 야영만은 않겠다는 선생님이셨지만 선생님 가족까지 함께 한 야영은 즐겁기도 했고


추억에 너무나도 깊숙히 남게 되는 즐겁고도 고단한 밤이었답니다.


엘라와 그 친구들이 3학년이 되면 좀 나아질까요? 아니면 지금보다 더 독특하게 재밌어질지 너무너무 기대되요.


읽는 순간 배꼽이 간질간질해지고 살짝 긴장도 하게 되는 재밌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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