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이나 슈미트 지음, 레나 엘레르만 그림,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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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철학 교실

작가 이나 슈미트

출판 생각의날개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아이들도 고민이 참 많아요. 어른들이 보기엔 애들이 무슨 고민이 저렇게 많을까


싶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도 어른들과 비슷한 고민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 고민의 흔적을 아이들에게서 찾아 볼 수도 있고


먼저 물어올 때도 있지요. 어찌보면 어른과 같은 고민들을 하는 아이들이예요.


어린이 철학 교실에는 열두가지의 질문이 담겨있어요. 제목을 죽 읽어내려가다보면 내가 했던 고민들이 모여있어요.


행복, 감정 조절, 친구, 생각, 미래, 공평, 삶과 죽음, 시간, 내가 사는 곳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내가 했던 고민의 흔적이


담겨있어요. 이 고민들의 해답을 여러분들은 얻으셨었나 물어보고 싶어요. 저도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명쾌한 해답을


얻었던 질문에 대한 답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중에서 죽음에 대한 고민은 우리 아이는 참 어렸을 때부터 했었어요. 한 5살때부터 했던 것 같아요. 본인은 더이상 자라기


싫고 어른이 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왜? 냐고 물으니 어른이 되면 늙어야하고 죽게되니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아이를 납득시키고 이해시킬 수 있게 해줄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는 건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고


사람은 나이를 먹기 마련이고 어른이 되는건 자연스러운 거지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주 어렸던


그때에는 이 주제를 가지고 아이랑 어떻게 얘기를 나눠야하나 참 고민이 많았었어요. 그런데 죽음에 관한 고민은 요즘들어


저도 하게 되더라구요. 한참은 결혼식을 많이 가던 나이대가 있고 그 다음은 돌잔치를 한창 다니고 이제는 장례식장을 참


많이 다니게 되는 거 보면서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 나이가 이제 그런 나이라구요.


아이들도 알게 될거예요. 이 모든걸 겪어내는게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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