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사람이야! - 비주얼 철학 그림책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2
엘렌 두티에 지음, 다니엘라 마르타곤 그림,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옮김 / 마루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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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사람이야!

작가 엘렌 두티에

출판 마루벌


물음표가 많은 책, 제목엔 느낌표가 있지만 내용은 물음표로 가득 찬 책이예요.


비주얼 철학 그림책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책인데 그게 딱 맞는 말인 듯하군요.


이 책은 페이지 순서대로 읽어나가도 좋구요 아니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지는대로 마음껏 읽어도 되는 책이래요. 그도 그럴것이


한페이지 안에 있는 글들도 뒤죽박죽 순서로 읽어도 아무 상관없답니다.


읽고 생각하고 또 읽고 생각하고, 계속 생각하다 읽고 질문이 생기고 얘기 나눠보고 싶고 다른 주제도 마구마구 떠오르고


새로운 이야기 소재가 새록새록 생겨나는 책인것 같아요.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이 가장 큰 질문이고 생각할거리이거든요. 나는 누구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다.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내가 하는 일이 나의 성격이 나의 외모가 나의 모든것이 될


수는 없을 것 같거든요.


나, 진짜 사람이야! 이야기 속에는 로봇도 등장하고 복제인간도 등장해요. 지금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진짜 인간같은


로봇이 등장할까요? 혼자 생각하고 사람과 같은 감수성을 지니고 누군가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조종하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로봇이 등장한다면 그것을 로봇이라 해야할지 그 로봇이 자신을 인간으로 대우해 주길 바란다면 어떻게


대해주어야할지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얼마전 읽은 복제 인간에 관한 동화가 있는데요. 복제 인간은 인간은 인간일 것 같은데 과연 완전한 온전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도 자꾸 의문이 드네요.


그러다 드는 생각이 인간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인간인걸까?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점은 무얼까? 인간이 다른 것들과


다르다거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이 생각이 끝이 없네요.


종종 읽어보면 생각이 또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 어린이 철학그림책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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