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신체 - 우리 몸이 들려주는 기이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
량얼핑 지음, 김민정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에 쓴 그대로 인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읽기조차 괴롭게 써버린 글이 가득한 책입니다.

 저자가 외국인인것으로 보아서 번역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널뛰기 하듯 정신 사나운 글을 전개하는 방식보단 글의 내용이 더 마음에 안들기도 합니다. 저자의 주장 혹은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역사적 사료(하도 중구난방으로 쓰여서 사실인지 거짓인지조차 헷갈리는)를 써서 객관성을 가져오나 싶었더니 갑자기 아무 영화나 시의 내용, 심지어 항간의 우스갯소리를 가져와서 본인의 흥미롭지 않은 이론의 보충재로 사용하는게 아주 역겹다는 감상입니다. 애초에 신체를 주제를 삼으면서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은 것이.. 정말 최악이네요. 예시를 들고 싶지만 책의 내용 중 많이 나오니까 미리 스포일러는 안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예 손에 대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과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될터이니 감히 말하건데 읽지 말기를 추천드립니다.

 간만에 너무 흥분해서 글을 썼네요. 이성보단 감성이 앞선 제 글이 조금 난잡하더라도 이해 해주세요. 정말 읽다가 화딱지 나는 책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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