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손힘찬 지음, 이다영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서평도 오늘은 좀 쉬고싶은....ㅎㅎㅎ 농담입니다.

늦게까지 이어지던 일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이것저것을 둘러보고 있던 중 발견한 이 책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제목을 본 순간 아! 나 진짜 오늘은 쉬고싶다..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책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었다.

그리고 책을 접하고서는 한동안은 이 책을 열어보지 못했다.

책 제목처럼 책을 보려하면, 오늘은 쉬고싶었기때문이다... ㅎㅎ

그렇게 여차저차 하다 결국 커피 한잔과 함께 읽게된 이 책은 첫 페이지를 열어서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을때까지 화장실 한번 안가고 엉덩이 한번 들썩이지 않고 쭉 내리 읽게 되었다.

작가인 손힘찬님은 오가타 마리토라는 일본 이름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두개의 국정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었다.

그런 특성때문인지, 아니면 콘텐츠 디렉팅이 직업이어서인지, 글에서 느껴지는 내공이 평범하지는 않았다.

책의 글들에 종종 나오는 상담과 관련된 내용들을 보면서, 이분의 직업이 상담가인가 싶기도 했지만 코칭도 하고 교육도 하고 책도 쓰시는 다양한 직종을 가진 분이셨다.

그리고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더욱더 나의 마음을 끌었던건 바로 그림이었다.

이다영님의 그림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는대, 글의 내용과 그림들의 매칭이 너무 탁월했고, 기존에 내가 찍었떤 사진들을 그림으로 그려준것마냥 매우 낯익고 편안한 그림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림을 감상하며 이 책을 읽게되었고 더욱 풍성한 책이 된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총 4개의 큰 챕터와 그 안에 여러개의 작은 소제목들의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1. 모두를 사랑할 수 없듯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2.자존감에 대한 엉터리 각본 다시 쓰기

3. 눈물과 후회의 사랑이 나를 성숙하게 한다

4.인생은 좋았고 떄로 나빴을 뿐이다

이 책을 20대에 접했다면 20대에 고민하던것들을 해결해주거나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주었을텐데

30대에 이 책을 접하다보니, 인생을 쫌 살아봐서(?) 그런가 이미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것들이 많았다. ㅎㅎ

그래서 이 책은 30대 보단, 20대에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도 이말을 당당히 사용하면서 살고싶다.

"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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