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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반려일기 - 펫로스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하는 너와의 사계절
도란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족들과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면, 이세상 그 어느 누구도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혹은 그 순간이 점점 다가와도 현실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생명은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 이별의 시간이 찾아오는데, 반려동물들은 사람보다도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언젠가 찾아올 이별이 무서워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시작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사람들만 있을 정도라고도 생각합니다.
한 생명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생명과의 새로운 시작이 위로를 줄수는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다시 찾아올 이별을 생각하면 저자님 만큼 씩씩하게 이겨낼수 있다고는 확신하지 못하겠네요.
물론 더 그런 만큼 서로 같이 지낼수 있을때 정성을 다해 어울려 주는것이 도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는 반려동물에만 한정할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넓게 보면 인간 관계에서도 해당되는 것 같네요.
여튼 정말 위로받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