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퀴즈쇼 1 : 예선 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단꿈아이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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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역사 속을 체험하는게 아니라 직접 퀴즈쇼에 참여하는 듯한 입장이라니 아주 재미있네요.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믿고 봐서 이번도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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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 흩어진 형제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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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이야기가 긴 만큼 계속 나와줘서 고맙네요. 아이들이 읽게 편하게 각색되어 있는데 실제 역사 정보까지 짚어줘서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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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젤리 샷 - 2023년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청예 지음 / 허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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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수상 실적도 그렇고, 점점 더 한국형 과학 소설들이 강세가 되어가는 느낌이라 요즘은 이런 유명한 작품들은 별 고민없이 바로 택해서 읽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라스트 OO 샷 이라는 유형의 말은 흔하게 들어봤는데 다름 아닌 젤리라는 표현이 들어가서 솔직히 책의 제목만 보고는 어떤 내용이 될 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해야 나올 수 있는 설정이지만 그 안에서 야기되는 논제들은 의외로 지금의 현실과 와닿아 있어서 그냥 쭉 읽어내려 가는 것 만이 아니라 저 또한 충분히 고민하며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설은 갈라테아라는 과학자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라는 세 인봇들을 창조하게 됩니다. 인봇은 흔히 인지하고 있던 SF작품 속 안드로이드 들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존재들은 각각 맡게된 특기 분야에 맞춰서 사회화를 위해 인간세계에 파견되는데, 결국 인간들이 익숙하게 생각하는 가치판단 기준에 맞추지 못해 생각치 못한 결과를 야기하게 되고 윤리 심판에 회부되게 되는게 큰 이야기의 틀 입니다.

인봇들은 인간들의 비효율적이고 비논리적인 부분들에 공감하지 못해 심판을 받게 된 것이지만, 그 기준점이 되는 인간의 사고방식이 과연 완전히 이성적인 부분인가 하는 고민이 저절로 드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AI에 의해 여러가지 상황적 판단을 맡기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온전한 기준을 쭉 인공지능에 의지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쌓아온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과 고민도 하게 되는 등 책을 접한게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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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관하여
정보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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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를 집필하신 정보라 작가님의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한국형 SF 소설들도 계속해서 물이 오르고 있는 만큼 어느정도 기대를 갖고 봤는데 그 기대보다도 만족스럽게 읽긴 했습니다.

약간 난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보라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을 몇가지는 읽어 보았기에 그러려니 싶은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평을 하자면 기반이 공상과학과 공포물을 합친 듯한 소설이라 우리의 삶과 멀어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공감되는 매우 한국적이고도 현실적인 요소들이 매우 와닿았습니다.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그 고통을 초월한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고통을 받게 되고, 누군가의 왜곡된 인식과 행동들이 주변이들을 병들게 한다는 점이 제가 사회에서 어둡다 느끼는 점들과 닮아 있었거든요.

모순적인 행동이나 결과를 자아내는 요소들도 현실감이 들어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고통이 구원을 자아낸다 믿음에도 자신의 구원을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구원한다는 명목 하에 고통만 주는 존재가 된다던지, 심지어 그 고통을 피하려는 이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것을 망설이지 않죠.

가정폭력을 피하려다가 점점 믿음을 잃어가서 결국 아이들과 헤어지게 되는 부분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님의 언급마냥 사회안전망에 문제가 있으면 자아내게 되는 전개 같은데, 저 같아도 이렇게 행동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들이 한 둘이 아니긴 하네요. 무료 숙식제공이라는 유혹에 결국 '한'과 '태'를 의탁하게 되면서 괴물이 탄생하게 되고, 부모의 욕심에 의해 '효'는 결국 죽어버리고 '경'은 사실상 사회 부적응자가 되어버렸죠. 사이비 집단에 흘러가게 되는 이유가 꼭 사회안전망 문제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에는 부정할 수 없고 실제 사례에서도 적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내용이 마냥 쉽지는 않은데 주제는 제목에 그대로 표현된 대로 '고통'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통을 한 가지로만 치부할 수 있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유형이 있고, 종류에 따라 자아내는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현실이랑 와닿은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스스로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인지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나가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돌아보는 것도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우리들에게 어느정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는 돌아보면 그냥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치부하면서 나름대로 감내하려 한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에 쫓겨서 빠르게 한 번 읽어본게 전부인데 여유가 될 때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면 제가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게 될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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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5 -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5
설민석.남이담 지음, 이미나 그림, 김헌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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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는 불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만큼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좋은 테마 같네요. 설쌤의 그리스 로마 신화도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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