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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파라다이스 1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23년 12월
평점 :
사람들의 인식과 관념이 바뀌면서 당연하다 여기던 것을 더욱 신중하게 다루고 전혀 새로운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투 파라다이스는 이렇게 현대에 생겨버린 여러 인식들을 첨예하게 다루는 이야기라서 좋습니다.
또 과거와 인식이 달라졌음에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게 된다는 점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해주네요.
이름은 같지만 다른 시대상을 사는 인물들을 통해 읽어내리면서 여러가지 고민에 공감하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저절로 궁리를 하게 되는데 제 편견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1,2부 어느쪽이 더 좋다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대치가 되는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이 여운이 들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