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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잘못된 사실들이 너무 많습니다...

많은 책을 빠르게 읽으신것 같긴 한데 제대로 읽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왜 책을 빠르게 읽어야 하는지 납득을 시키려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국뽕과 잘못된 실험결과들까지 가져오면서 설명을 해야하나 싶고, 이런 근거들을 마련하는데 제대로 된 사실들을 찾아보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예를 몇가지 들어드리면,

- 아무리 일본에 이긴다는 얘기가 우리나라에서 잘 팔린다고 해도;; 일본에 지고싶지 않고 우리는 위대한 민족이니 책을 잘 읽을수 있을거라는... 하....

- 콜라와 팝콘을 영화중에 띄워서 판매량을 올렸다는 실험은 조작된 이야기라는 사실이 꽤나 유명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 좌안의 시야처리는 우뇌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물론, 좌안만을 이용해 독서를 해보는 경험이 책을 빠르게 읽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걸 설명하기 위해서 잘못된 근거를 가져다 대시니... 전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뇌에서 시야의 처리는 좌안을 통해 들어온 시야를 좌뇌와 우뇌가 반씩, 우안을 통해 들어온 시야를 좌뇌와 우뇌가 반씩 처리합니다.)

- practice makes perfect가 아리스토텔레스가 한말이라는 건 어디서 보신건지...?

그리고 책 분량 중 60%가 빠르게 읽는 방법이 아니라 빠르게 읽어야 하는 이유네요... 

그래도 빠르게 읽는 방법을 배워보고자 끝까지 보긴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냥 속독만 되고, 글쓰신 분처럼 내용에서 얻는건 없는 사람이 될까 무서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