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주식을 시작한지 15년이 되었다.전업이나 집중적으로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식에 대해서 공부를 하려고 이책 저책 읽어보기는하였지만 항상 겉핥기식이었고 마지막까지 읽은 주식관련책은 몇권 안되었다.항상 딱딱한 용어들이 있었고더욱 중요한것은 나 스스로가 빠져들지 못한것같다.기본을 공부해도 사실 주식장이라는것이 기본에 충실하게 움직이지는 않기때문에 조금 이익이 되다가 손실이 커지면 나는 안되나보다하고는 한동안 주식장을 쳐다보지 않았다.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공부해야지하고 책을 읽고 주식을 하고...이렇게 계속 반복적인 패턴으로 주식의 주변에서 떠돌아다녔던것같다.그렇게 조금씩은 지식이 쌓였던것같다.그래도 이번책을 읽을때는 조금더 주식용어가 가까워졌고,더욱 중요한것은 이 책을 만남에 감사함이 생겼다.이 책은 다른 주식책보다 상세하고 친근하게 설명을 해준다.꼭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혀졌다.다른 주식책을 읽을 때는 읽다가 지친다.머리가 복잡해지고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려했던 저자의 마음을 내가 못 읽어주는 것 같아서 좀 미안했다.꼭 서울대학생이 꼴찌를 가르치는 느낌이 많았다.그런데 이 책은 서울대생은 맞는데 꼴찌의 수준을 알고 거기에 맞추어 설명을 해준다.내가 시간이 안되어서 계속 읽지 못한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끝까지 읽고 싶은 책이었다.오죽했으면 드라마를 좋아하는 내가 드라마를 중지하고 시간나는대로 이 책을 읽었다.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이만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주식관련책으로는 말이다.이 책이 주식에서 이익을 많이 내기위한 어떤 요령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월가의 늑대들한테 당하지 않는 뚜렷한 이유는 가르쳐준다.주식에 입문한 주린이한테 첫책을 권한다면 아니 솔직히 첫번째 책으로는 아니것같고 아주 살짝 주식에 대해서 아는(차트는 볼줄알고, 기본은 읽을 수 있는) 주린이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싶다.저자는 큰숲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이 책을 읽고 저는 더 많은 것이 궁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