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에서 안전가옥 오리지널 7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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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SF 소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편보다는 단편소설이 많다. 이 책은 좋아하는 장편소설이다. 물론 중간에 과학적 논리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자칫 싫증이 날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로 밀고 나간다. 소설 속에도 나왔지만 '시지프 신화'도 나오는데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도 생각났다. 과거의 자신이 연관된 후회를 바로 잡기 위해 몇 번이고 과거를 돌아가는데. 사실 과거를 바꾸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드라마 속의 주인공은 거의 해낸 것에 가깝고, 이번에 읽은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결국 행복할 수 있는 결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것이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으로 이뤄진 것을 알고 있어서 마냥 기쁘지는 않다. 그리고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도 있어서 더욱 그렇다. 단편 소설 중에 이 책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낸 책은 <돌이킬 수 있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읽고 리뷰 쓴 날 : 2021년 5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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