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193
하상만 지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가을날 뚜껑이 열린 간장 독 속에는 하늘도, 구름도, 빨간 고추도, 내 얼굴도 있다.  

시인의 시 속에서도  보인다, 맑은 하늘과 정성을 다한 어머님의 간장이, 할머니, 고모, 그의 여자들이 만든 것들이 동동 떠간다. 

시처럼 맑아 보이는 선한 눈의 가진 시인의 시어는 참 부드럽고 따뜻하다.   

 맑고 깊은 간장맛이 ... 애잔하게 스며나온다. 

이 가을에 꼭 권하고 싶은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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