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이란 무엇인가 - 누구나 탁월함에 이르게 하는 조건과 도구들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탁월함이란 무엇인가(이재영 한동대 교수,jylee7@handong.edu) ‘15.5.6~5.7


인상깊은 구절들


34 [통찰]그(하이젠베르크)는 발견의 순간을 “연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작되지만 진리를 향한 올바른 관점에 도달하면, 자신의 개성은 해체되고 그 진리가 인도하는 길로 따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것을 위대한 연관성과의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77 [통찰]새로운 이 선풍기는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어도 전혀 다칠 위험이 없다. 이제껏 날개와 모터를 놓고 일등 경쟁을 하던 사람들에게 이 선풍기 앞에서 그들의 일등실력은 아무 의미도 없다. 이 날개없는 선풍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은 축지법을 써서 맨입으로 날아온 것이다. 아니 다른 길을 열어 멀리 뛰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Different) 것을 추구한다.


95 []목이 아프게 자랑할 필요가 없다. 저절로 퍼지는 마케팅, 저절로 열리는 시장이 탁월함의 세계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광고를 믿지 않는 기류가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광고를 하면 할수록 소비자의 불신이 증가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믿음직한 지인이 들려주는 간추린 정보는 믿을 만하다. 그들은 직접 써보고 그 가치를 말하기 때문이다. 정보 과잉 시대에 알짜 정보를 만들어내기를 원하는가? 탁월함이 필요하다


119 자기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종이를 펴놓고 쇳가루를 뿌리면 비로소 자기장이 보인다.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자기장의 작용을 알고 나면 보이지 않는 자기장을 보이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122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차전지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모두가 외친다. 하지만 통찰력을 갖고 잘 살펴보면 이 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냉난방이다.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팡팡쓰는 자동차에서 잔방 같은 것은 거저 얻지만, 전기자동차의 냉난방에 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무거운 배터리를 더 장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냉난방을 걱정하며 바라보는 것, 이것도 간단한 다른 곳 바라보기의 예가 아닐까?


203 이상적인 완전함을 향한 도전은 적정성을 거부한다. 이 정도면 되었다는 기준이 어디에서 오는지가 중요하다. 시장에서 오면 상품이고, 자신의 내면에서 오면 작품이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정신, 이것은 시장의 반응을 흘깃거리는 눈빛이 아니다. 오늘날 시장조사라는 미명하에 적절함이 최고의 미덕이 되는 세상에서 완벽을 지향하는 프로정신을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 하지만 모든 것에 완벽할 수는 없겠으나 자신이 추구하는 단 하나의 사랑이 완벽함을 향해 도전하는 것은 아름답지 않은가?

---> 이 책의 베스트 구절이다


206 필요하면 그 서류를 보고 다시 실험장치를 만들 수 있어 그 실험은 재현이 언제고 가능하다. 이것이 프로의 세계다. 자신의 일을 기록하는 능력, 또한 문서로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이 참으로 중요하다. 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때 프로의 결과물은 임팩트를 준다


210 다신을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매우 빨리 일을 해내는 집중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쓸데없은 일을 하지않는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접근하는 놀라운 전략을 소유해야 한다. 미리 거의 답을 아는 예지력이 있어야 한다.


270 고급정보를 얻기 위한 간편한 방법은 각종 포럼이나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찾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고 더 살펴볼 가치가 있다면 반드시 발표자를 찾아가 명함을 교환하고, 그 사람을 중심으로 주제를 파고들면 좋다. 혹시 대화할 기회가 된다면 여러 질문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나는 학자들을 만나면 이 분야에 남은 문제가 무엇인지, 당신이 다음에 할 연구주제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대부분 지급 하는 일의 문제점을 놓고 토론을 하는데 이런 질문에는 다들 선뜻 대답을 한다. 가끔 내가 예상한 주제가 아닌 엉뚱한 주제가 튀어나오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면서 그 사람이 얼마나 탁월한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78 실험실마다 쫓겨나는 학생과 이 학생의 차이는 하나다. 바로 소통능력이다. 앞의 학생은 일이 꼬일수록 연락이 두절된다. 후자의 학생은 일이 꼬이면 더 전화가 빗발친다. 소통하면 일이 풀린다.


286 일기를 쓴다는 것, 작업일기를 쓴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일을 키워가는 가장 확실한 실천이다. 상인은 꼬박꼬박 매출과 관련된 기록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살펴보면 거래의 특성과 시장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언제 무엇을 예비해야 할 것인지도 보일 것이다. 예측이 가능해지면 아무리 많은 일도 거뜬히 해날 수 있다.


315 열심이 들으려고 하면 상대방은 답까지 다 말해준다. 협상에는 말을 먼저 할수록 진 것이다. 숫자를 먼저 말하는 사람이 루저다. 열심히 들으면 길이 있고 일이 줄어든다.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말을 많이 할수록 말이 많아지고 일이 많아지고 책임도 는다. 또한 그만큼 실패확률이 높아진다


317 대부분 걸작은 몰아쳐서 나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짧은 시간에 위대한 일들이 만들어진다. 이것도 아마 몰입의 결과이겠지만 몰아쳐라. 아주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다. 원서를 3일안에 다 읽고 문제도 풀 수 있다. 해보라. 해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자신의 능력에 도전하라.


357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아침잠이 중요하다. 차라리 충분히 자면서 깨어난 시간에 질적으로 일하면 된다.


359 비워지지 않으면 일을 시작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짧은 휴식을 통해 새로운 마음을 다 잡아내는 기술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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