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매일 주말처럼 산다 - 종잣돈 2,200만 원으로 시작한 어느 파이어족의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현영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여 지금도 파이어족을 꿈꾸는 40대이다.

사실 그리 평범하지 않은 듯하다. 고대 경영학과 출신에 주재원 10년 이상 근무라 하면 임원을 제외한 평사원 중 거의 직장인 끝판왕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의 목차는 저자의 투자 시간대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되어있다.

저자는 92년 신혼집 아파트부터 시작하여 토지, 오피스텔, 건물 등 부동산 투자의 거의 모든 부분을 경험해보았다. 그러한 저자의 경험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하듯 알려준다.


 

보통 부동산 투자는 큰 금액이 있어야 생각한다.

본인 기준으로 20-30대들은 어지간해서 자산대가 1억 내외일 것이다.

아파트 서울 평균가가 10억 내외, 경기도 및 지방 평균가가 5억 내외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파트 투자는 먼 이야기로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는 부동산 투자가 금액이 크던 작던 기회가 있다고 한다.

갭투자를 하던, 수익형 오피스텔을 구매하던, 중기로 토지를 구매하거나, 여윳돈이 많을 경우 건물을 올려 파는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여주고 일반 직장인도 목표를 가지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파이어족을 희망하는 우리에게 부동산 투자에 있어 큰틀의 3가지를 권유한다.

1.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를 확인

2. 자금 규모에 투자가능한 부동산을 물색

3.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장기플랜을 계획하여 매수타이밍을 잡아라.


이를 좀더 세분화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장기투자에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 이는 결혼이나 큰금액이 예정되어있다면 투자계획에 큰 변동성으로 차질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

2. 주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 고정비를 줄이면 운영가능한 자금의 파이가 커진다.

3. 좋아하는 투자유형은 어떠한 지?

→ 순간순간 트레이드가 되는 주식이 맞는 사람에게 부동산을 투자하면 오랜기간 투자할 수 없고

부동산을 주로 투자하던 사람에게 주식을 투자하면 적기에 매수,매도가 불가.

4. 내게 맞는 투자유형에 대한 학습과 전문가 조언에 따른 투자 대상물 선정.

→ 모든 투자는 충분한 학습과 시뮬레이션 등 정보가 필수.

5. 투자 실행 및 목표수익률 설정.

6.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수익 실현 및 재투자.

→ 막연한 투자가 아닌 목표를 세움으로써 자금 엑시트나 포트폴리오 변경 등 대응이 가능.

7. 투자 원금이 일정수준 이상 증가시 수익형투자 및 반복.

→ 수익형 투자로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

이러한 투자 원칙을 따라서 저자는 실제 투자를 진행했고 그러한 경험들이 누적되어 현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이어족을 이룬지 8년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내가 이런 투자를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의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마지막에 어떤 목표든 반드시 실행이 수반되어야 운도 따르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진다고 한다. 즉, 우리가 안될꺼야 고민하는 것 보단 조금이라도 실행을 해야 더욱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읽기 간편했다.

한 사람의 투자 스토리를 흥미롭게 이야기하듯이 풀어냈다.

하지만 첫 투자시점이 90년대라는 점, 저자의 직장이 해외주재원이라는 점은 현재의 일반직장인 들에게 다소 공감을 100%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은 세세하게 이런 투자는 어떻게 하고 저런투자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친절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어족이라는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 투자 신념이나 원칙을 참고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입문서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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