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좀더 세분화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장기투자에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 이는 결혼이나 큰금액이 예정되어있다면 투자계획에 큰 변동성으로 차질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
2. 주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 고정비를 줄이면 운영가능한 자금의 파이가 커진다.
3. 좋아하는 투자유형은 어떠한 지?
→ 순간순간 트레이드가 되는 주식이 맞는 사람에게 부동산을 투자하면 오랜기간 투자할 수 없고
부동산을 주로 투자하던 사람에게 주식을 투자하면 적기에 매수,매도가 불가.
4. 내게 맞는 투자유형에 대한 학습과 전문가 조언에 따른 투자 대상물 선정.
→ 모든 투자는 충분한 학습과 시뮬레이션 등 정보가 필수.
5. 투자 실행 및 목표수익률 설정.
6.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수익 실현 및 재투자.
→ 막연한 투자가 아닌 목표를 세움으로써 자금 엑시트나 포트폴리오 변경 등 대응이 가능.
7. 투자 원금이 일정수준 이상 증가시 수익형투자 및 반복.
→ 수익형 투자로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
이러한 투자 원칙을 따라서 저자는 실제 투자를 진행했고 그러한 경험들이 누적되어 현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이어족을 이룬지 8년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내가 이런 투자를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의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마지막에 어떤 목표든 반드시 실행이 수반되어야 운도 따르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진다고 한다. 즉, 우리가 안될꺼야 고민하는 것 보단 조금이라도 실행을 해야 더욱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읽기 간편했다.
한 사람의 투자 스토리를 흥미롭게 이야기하듯이 풀어냈다.
하지만 첫 투자시점이 90년대라는 점, 저자의 직장이 해외주재원이라는 점은 현재의 일반직장인 들에게 다소 공감을 100%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은 세세하게 이런 투자는 어떻게 하고 저런투자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친절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어족이라는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 투자 신념이나 원칙을 참고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입문서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