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몰랐다
박원호 지음 / 두란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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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교회는 ........... 다른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목사에게 충성’, ‘교회 성장에 헌신’, ‘성도들끼리의 의리’.

 

종교를 갖는 이유나 목적은 무엇인가? 첫째, 신이라는 이름을 빌려 현재의 불안정에서 안정을 추구함이거나 둘째, 내세에 대한 불안 심리에서 오는 현상일 수도 있을 것이며 셋째, 기복신앙으로 표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주제들은 종교라는 큰 틀에서 생각할 때 떠올리게 되는 내용들이다. 그렇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교회 다니는 이유, 예수를 믿는 이유를 묻는다면 무엇이라 답변할 것인가? 체험을 했기 때문에? 사업 때문에? 무엇인가 삶의 궁핍(돈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이 있기 때문에? 내세에 대한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에? 그 밖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 막연한 미지의 세계라고 인식하는가? 아니면 사후 세계? 하나님이 계신 곳?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못 보았기 때문이며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마가복음 1장에서는 세례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처음 선포한 것이 하나님 나라였다. 그리고 예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삶으로 보여주셨다.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며 교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거나 경험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에 실망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주님의 교회 담임인 박원호 목사는 목회 현장에 들어서면서 의외로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사역의 중심을 하나님 나라에 두었고 설교를 비롯하여 성경공부, 제자화 사역, 봉사 기타 사역까지 하나님 나라를 중심에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설교를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뜬 구름 잡던 하나님 나라가 아닌 삶에서의 구체적인 고백과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 하는 이유들을 보게 되면 마음이 아파온다. 그 이유는 기독교제국과 하나님 나라의 차이 때문인데 많은 교회들과 사역자들이 하나님 나라가 아닌 기독교 제국이라는 탑(목사에게 충성, 교회 성장, 성도들끼리의 의리)을 쌓아가기 때문이다. 밖으로의 헌신과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닌 강단을 황금으로 장식하기 위함이니 어찌 그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 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동안 몰랐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명서 이며 참고서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 책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고 있는가? 이 책은 10개의 테마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는데 그동안 몰랐던 하나님 나라와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있음을 그리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로 성경과 성령, 하나님 나라의 신분자로,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가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사역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바른 신학, 바른 가치관을 갖고 바른 목회를 하길 바란다. 그리고 교회를 오래 다녔고 예수를 오래 믿었을 지라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믿음의 확신이 없다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그리고 바른 지식을 갖고 건전한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 그래서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삶에서 경험하고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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