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적 - 나의 인생을 바꿔 놓을 21일 믿음 습관 만들기
이영훈 지음 / 두란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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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여 풀린다는 뜻인데 이처럼 무엇인가 결심을 하지만 그것을 꾸준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습관의 힘이란 책에서 어떤 행동이 습관화까지 되려면 최소 3주는 걸린다고 한다. 또한 뇌는 에너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단순화와 반복화의 과정을 거치며 우리 삶의 패턴 즉 습관을 형성하게 한다. 좋은 습관을 몸에 들이려면 고통이 따르지만 나쁜 습관에는 왜 그렇게 자연스레 녹아드는지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겠지만 무엇인가 긍정적인 습관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나 보다.

 

그렇다면 믿음에도 습관이란 것이 작용할까? 믿음 보다는 신앙생활이라는 보다 형식화 된 틀에서는 분명 습관이 작용하리라 생각 된다. 하지만 교회를 아무런 의미 없이 주일이기 때문에 간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단순히 맹목적인 종교인일수도 있기에 믿음 생활과 습관을 연결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믿음 역시 마음의 상태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표출되기에 믿음에도 좋은 습관을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최근 두란노에서 출간된 믿음의 기적부제: ‘나의 인생을 바꿔 놓을 21일 믿음 습관 만들기를 보면 단순히 맹목적인 기독교인이 아닌 3주간에 걸처 믿음이란 테마로 좋은 습관을 만드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3주라는(길다면 긴) 시간은 도전자들에게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는 기간이기에 먼 거리를 힘들게 가는 느낌에서 탈피하여 보다 쉽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우선 1주일만 해볼까? 라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책은 믿음의 본질, 믿음의 깊이와 성장,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3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그리고 매일 믿음의 습관들이기에 독자로 하여금 참여케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날에 해당하는 말씀 암송과 하루의 기도, 나눔으로 적용하기는 단순히 습관화 하는 책에서 그치지 않고 정말 삶에서 뿌리를 내리며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또한 묵상 책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설교 내용이 있는 묵상 책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하루의 시작 내지는 하루의 삶속에서 말씀으로 시작하고 기도하며 삶에서 그 말씀을 진지하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즉 좋은 믿음의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부담 되지 않게 하루에 한 단원씩 읽어가며 적용해 보려고 했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았다. 며칠 만에 다 읽었고 또한 하루만에도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읽으며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 된다. 하지만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개인의 신앙증진을 위한 책뿐만 아니라 소그룹에서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올해는 이 책을 통해 믿음의 좋은 습관이 만들어 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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