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파이썬 프로그래밍
Wesley J. Chun 지음, 백종현 외 옮김 /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책관련 법을 하나 재정해야 한다는 것이 시급히 느껴졌다.



Core...  Core라.. 내가 알고 있는 코어는 핵심을 말하는 것이었으나 물론 나를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이 Core라는 단어를 한글로 '핵심'으로 컨버젼하여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wesley j.chun의 core는  달랐다. 그의 core는 우리가 알고 있는 basic이었던 것이다. 필시 천은 웹에서 찾아보면 수두룩뻑뻑한 문서를 core라는 명분하에 복사붙여넣기(아마도..-_-) 했으며 그것을 완성한후 표지에다가 이 "코어 파이썬 프로그래밍" 책의 간략한 설명을 아래처럼 써넣으며 흐뭇해했을 것이다.



 - 이 책은 파이썬의 핵심적인 요소들과 ""고급""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천은 이 원고의 마지막 문장을 위와같이 맺으며, 자신의 처녀작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흥분하며, 웨이즐리 사장과 악수하며 이 책이 얼마나 많은 이윤을 창출 할 것인가를 머리속에서 계산해대며 엔돌필을 마구 쏟아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이 나의 머리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흘러갔을때쯔음.. 나는 Chun이 개발했다는 야후 멜의 핵심부분이 대체 어떤 코어기술일지 .. .. 야후의 메일링 서비스에게 측은한마음을 느껴야 했다.

내가 천이었다면 이책의 페이지는 700 페이지가 아니라 300페이지로 줄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독자를 위해 파이썬으로 제작한 초소형 프로젝트를 시간내어 제작해 그것을 설명하는 장을 따로 추가해서 300페이지정도를 늘려 총 600페이지로 늘렸을것이며, cd롬의 용량은 현재처럼 200메가가 아니라 650메가를 채웠을 것이다.

내가 가장 불만인 점은 아직 토로하지도 않았다.

가장 불만점을 적자면.. 이 책을 봐도 파이썬으로 어떤한 것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chun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으면 책의 제목을 basic! 파이썬 문법 설명서! 라고 했을 것이다.



이 책은 파이썬의 문법을 공부하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얻어 낼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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