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작고 찌질하고 겁도 많고 별 볼일 없어보이지만 계속 볼수록 매력이 있네요. 공도 처음엔 너무 막무가내여서 별로였는데 수가 금방 넘어가는 것 처럼 저도 금방 넘어갔어요.
단편집에 들어있을때부터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되면서 장르가 조금 달라져서 아쉬워요. 리메이크 전에서는 공이 좀 더 막사는 느낌이어서 좋았는데 애매하게 양심이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수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