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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내온 생태 체험 편지
우종철 지음, 우종철.김태균.유범주 사진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꼬물꼬물 하던 아이를 맞벌이로 직접 기르지 못하고 시골 친정집에 맡긴 후 일주일에 한번씩 내려가면서
그때 마다 커가는 아이를 보며 정말 고맙고 놀랍고 감동받곤 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친정집 주변 자연을 부쩍이나 궁금해 하고 심하게 호기심을 내비치고...
이건모야~~ 묻는 소리에 - 나도 아는게 한계가 있는것도 그렇지만 ^^; - 요만한거에게 자세하게 설명해봤자
알까? 싶어 그냥 건성건성...
그러면서도 이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초보 엄마 티 팍팍 내며 고민하고 있다가 눈에 딱 들어온 책!!
아빠가 딸 아이에게 생태 이야기를 들려주듯 ㎢募?말에 '아빠? 음.. 대한민국 아빠들이 그렇게까지
자상하게 조곤조곤 말해줄까? ' 싶어 의심반 궁금반 책을 펼쳐 봤는데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재미있고 사실적인 생태 묘사와 더 멋진 사진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내가 모르던 생태 상식 및 각종 동물들의 재미있는 습관 및 생활상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봤던 아이들 책과 가장 많이 다르고 좋았던 점은 딱딱한 ~했다 체가 아닌
이야기 하듯 ~란다.. ~이구나 라고 들려주는 부드러움이 '나도 내 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마구 들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구석구석 어디에는 어떤 동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나도 꼭 가보고 싶은생각이 절루
나게 만드는 책이었다.
평소, 책보다 인터넷 써핑을 즐겨하고 책을 무척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유독 사진과 글이 함께 있는 책은 한번 더 보곤 했는데
요즘 나의 관심사는 충족해 주는 아주 오래간만에 한번 보고 두번 보게 만드는 책인듯 싶다.. ^^
나중에 휴가나 조금 더 시간이 생기면 이 책 하나들고 아이랑 남편 손 잡고 꼭 한번 여행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