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 : 공부만 한다고 돈이 나올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4
고영 지음, 정은희 그림 / 아르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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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글만 달달 읽던 선비 허생은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책을 덮어 버렸어요.

 그리고는 부자변씨에게 만냥을 꾸어 시장에 갔어요.
과일을 쓸어담고 말총을 사들이고....
허생은 기가 막힌 수완으로 장사를 시작했어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일정에 따른 일기뿐아니라 조선을 둘러싼 국제 문제, 조선과 중국을 비롯한 이웃나라의 관계, 조선이 참고할 만한 해외의 문물제도, 학술과 사상, 청나라 지식인과 나눈 대화, 그리고 작가 박지원의 자신의 견해와 주장이 쓰여 있어요.

그중 소설에 가까운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다고 해요. 북경으로 돌아오는 길에 옥갑이란 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밤새나눈 이야기를 <옥갑야화>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허생에 관한 이야기에요~~ 원래 따로 제목이 없었는데 후세에 '허생전'이라는 제목이 붙고 한편의 독립된 작품으로 읽히게 된거라 하네요^^*

고전은 오늘의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며, '인문학'을 담고 있는 그릇입니다. 이책은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우리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고전 소설을 읽고 나면 머릿속에는 여러 질문들이 떠오르는데 물음에 대한 답을 따라 읽다보면 배경지식이 쌓일수 있을듯 해요..

고전의 내용에 기반한 가상 대화가 이어지는 부분이에요.. '고전으로 토론하기'를 통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해준답니다.

또한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소개합니다.
비슷한 주제가 다른 작품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 생각의 폭을 넓혀 볼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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