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과 전복 - 현대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김영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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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한국 영화에 있어서 감독과 장르의 상관관계에 주목해서 감독들이 장르의 규칙을 어떻게 변용했는지에 관해 논하고 있다. 다양한 영화와 감독들이 눈에 띄지만 특히 봉준호 감독에 대해 기술된 부분에 집중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최근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의 감독이기 때문이다.

기생충 시사 직후 모든 심사위원들이 이 작품에 매료됐고, 이 작품을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결정하는데 단 1분도 주저하지 않았다. 탁월한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 주제의식 등 기생충은 정말 놀라운 작품이다. 장르영화도 정치영화도 아니면서 사회적인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갔고, 가장 놀라운 점은 그 어떤 순간도 관객들의 감정선을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칸 심사위원)

봉준화 감독과 같이 전통적인 장르의 규칙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변용해서 더 극대화 시켜 나갈 한국영화를 기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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