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이야기
벤 보버 지음, 이한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장승우  stealshade@dreamwiz.com 


 이 책은 빛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마치 과학 교과서같은 형식의 책이지만, 책 안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배우게 되는 것들과 미처 배우지 못한 것들에 대해 작가가 마치 독자와 편하게 대화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크게 4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초반에 빛과 생명의 연관에 대해 서술하는 걸 시작으로 차례대로 과학,  인간, 별과 관련된 이야기 순으로 내용이 진행됩니다. 마치 빛에 대한 모든 것이 집약되어있는 것 같은 이 책은 살아가면서 미처 알지 못 하였지만 충분히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들을 통하여 기쁨을 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보는 이의 눈에 비치는 경이들을 이해하고 감상하게끔 하려는 작가의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는 과연 이 책을 읽고 난뒤 얼마나 많은 지식을 배울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는데 다 읽고 난뒤 이런 생각은 무의미 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만 배우기 위해 쓴 것이 아니고, 하나의 소재를 통해 우리가 배운 빛에 대한 지식을 작가와 다시 한번 풀어해쳐서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빛에 대한 옛 사람들의 생각부터 현대 과학까지 넘어오면서 발달한 최신 지식들까지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지식들이 이책에서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 지식만을 알게 되는게 아닌 삶을 살아가면서 보고 느낀것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 깨달음들을 우리에게 주는 책입니다.






빛이라는 하나의 소재만으로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매우 많습니다. 살아가면서 익히기 힘들고 시간이 없어서 관심한번 가지지 못했던 과학의 한 분야인 빛에 대해 여러 방면의 전문 지식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통한 작가의 진실한 대화들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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